마포구, 갈비맛에 반하고 노래로 흥 돋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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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갈비맛에 반하고 노래로 흥 돋우고
  • 심기성 기자
  • 승인 2016.10.05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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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일 도화동 일대서 ‘2016 음식문화축제&마포종점가요제’ 개최
지난해 도화동에서 열린 마포종점가요제에서 은방울자매가 특별출연해 ‘마포종점’을 부르고 있다.

[매일일보 심기성 기자]마포구(박홍섭 구청장)가 마포갈매기, 마포갈비로 유명한 도화동에서 오는 7일과 8일 이틀간 ‘제15회 마포음식문화축제 & 제6회 마포종점가요제’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축제가 열리는 도화동 일대는 지하철 마포역과 공덕역이 근처에 입지해 있고 직장인들의 회식 장소로 사랑받고 있는 고깃집 등 다양한 음식업소들이 밀집해 있다. 게다가 1968년 은방울자매가 불러 히트한 노래 ‘마포종점’의 배경이기도 한 곳이다.

지난해 음식문화축제는 용강동에서 마포종점가요제는 도화동에서 각각 열렸으나 올해는 도화동에서 한 번에 개최돼 한 곳에서 먹거리, 볼거리 등을 즐길 수 있게 됐다는 것이 행사 주최측의 설명이다.

‘맛에 흥을 더하다’라는 콘셉트로 열리는 올해 ‘음식문화축제&마포종점가요제’는 마포종점이라는 스토리텔링과 마포의 대표적인 먹거리를 저렴하게 즐길 수 있고 가수의 꿈을 가진 사람들의 불꽃튀는 한 판 경연장이 될 가요제도 함께 선보인다.

이 축제는 한국외식업중앙회 마포구지회(지회장 소영철)와 도화동상점가 상인회(회장 이종만)가 주최·주관하며 마포구가 후원한다.

마포음식문화축제는 7일 오후 3시부터 도화동 복사꽃어린이공원에서 SNS 생방송 ‘마포 먹방의 신’을 시작으로 개최된다. 오픈 스튜디오에서 인기 BJ(브로드캐스팅 자키)가 도화동의 상징인 복숭아 디저트 레시피를 소개하고 축제 참여 업소들의 대표음식 먹방(먹는 방송)을 진행한다.

마포역 및 도화동주민센터 앞 길거리에서는 오후 4시부터 8시까지 통기타라이브, 난타, 탭댄스 등 ‘맛깔나는 콘서트’가 열려 지나가는 사람들의 발길을 붙잡을 예정이다.

이어 오후 5시 타악 앙상블 ‘잼스틱’의 식전공연과 오후 6시 개막식이 있은 후 축하공연으로 가수 안치환 씨를 초청해 미니콘서트가 열린다.

음식문화부스에서는 이날 오후 3시부터 8시 30분까지 방문객이 무료 시식 후 스티커를 붙혀 평가하는 ‘마포 맛집을 찾아라’와 요리 경연대회인 ‘마포 맛 3대천왕’이 진행돼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해 음식문화축제는 용강동상점가 상인회에서 주관해 용강동 일대에서 열렸으며 갈비할인행사, 마포음식전시회, 마포갈비가요제를 개최, 행사 기간동안 총 2만여 명의 방문객이 다녀간바 있다.

축제 이튿날인 8일 오후 6시부터는 도화동 복사꽃사꽃어린이공원에서 ‘제6회 마포종점가요제’가 개최되며 이날 가요제에서는 예선을 거쳐 선발된 10팀의 아마추어 가수들의 실력을 뽐내는 본선이 진행된다.

신인가수의 등용문이 되어온 마포종점가요제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대상, 금상, 은상, 동상, 인기상 등 각 1팀씩 총 5팀을 시상한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1백만원과 함께 대한가수협회 가수 인증서가 수여된다.

마포종점가요제는 개그맨 김종하의 사회로 가수 은방울자매, 한서경이 특별 출연하며 탈북여성예술단인 파랑새예술단 공연 및 칵테일 쇼, 록밴드 공연 등도 선보여 관람객들을 즐겁게 할 예정이다.

특히 축제 기간 동안 도화동상점가 음식점 회원업소를 방문하면 10~50%의 할인된 가격으로 푸짐하게 음식을 즐길 수 있다.

마포구는 음식과 문화예술이 결합돼 열리는 이번 축제가 마포종점의 노래 배경인 도화동의 옛 추억을 되살리고 마포음식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 이 지역 상권이 활성화되고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이번 마포음식문화축제와 마포종점가요제를 통해 마포나루 상인들의 역사와 전통을 계승하고 지역주민과 화합의 장이 마련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축제 기간 동안 직장동료 및 가족들이 함께 오셔서 맛있는 마포의 음식을 즐기고 문화공연도 관람하는 좋은 기회가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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