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최근 경기불황이 이어지면서 외식시장에는 대용량과 무한리필이 인기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다.
외식업계에서는 가격 대비 성능, 가성비를 강조한 메뉴들이 주목받고 있으며 대표적으로 소규모 저가 테이크아웃형 카페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30일 한국공정거래조정원에 따르면 커피 전문점 빽다방은 지난 2014년 24개점에서 지난해 412개로 가맹점 수가 1년 사이 1616.7% 늘어났다. 가맹점수가 1577개인 이디야커피도 27.1%의 증가율을 기록해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였다.
또한 대용량 사이즈의 음료도 계속 출시되고 있다.
엔제리너스는 레귤러 사이즈(450mL)보다 양은 2배 이상이고 mL당 가격을 따지면 30% 이상 저렴한 메가 아메리카노를 선보였다. 스몰 사이즈에 비해 레귤러, 라지 제품은 지난해 각각 14.3%, 15.5%의 증가율을 보여 약 1L 사이즈 제품도 출시하게 됐다.
동원F&B는 프리미엄 대용량 컵커피 덴마크 커핑로드 4종을 출시해 300mL 그란데 사이즈컵 1개를 2000원대에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어 무한리필 전문점도 가성비 바람을 타고 인기를 끌고 있다.
숯불닭갈비 무한리필 전문점 929 숯불닭갈비는 양념닭갈비와 궁중닭갈비를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도록 해 주머니가 가벼운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100% 국내산 냉장 닭다리살을 각종 과일과 채소로 만든 양념에 48시간 저온 숙성시켜 신선한 맛을 자랑한다.
이바돔감자탕, 제주도야지판 등을 운영 중인 외식문화콘텐츠 이바돔은 삼겹살 무한리필 전문점 삼겹이야기로 우겹살·목살·삼겹살 3종을 9900원에 무제한으로 맛볼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