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주택인허가 5만5천여 가구…전년 比 2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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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주택인허가 5만5천여 가구…전년 比 20.8% ↓
  • 임진영 기자
  • 승인 2016.09.27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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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달 연속 감소세… 공급·착공·미분양 물량도 줄어
2016년 8월 전국 주택 건설 실적. 자료=국토교통부 제공

[매일일보 임진영 기자] 지난달 주택인허가물량이 전년 대비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전국 주택 인허가물량은 5만4832가구로 지난해 같은 달 보다 20.8% 줄었다.

지난해 동월 대비 인허가물량이 줄어든 것은 25.9% 감소했던 지난 7월에 이어 두 달 연속 기록이다.

지역별 인허가물량은 수도권이 2만4431가구, 지방이 3만401가구로 지난해 대비 각각 35.8%와 2.7% 씩 감소했다. 수도권은 지난 3월 이후 6개월 연속으로 인허가물량이 줄고 있고 지방은 7월에 이어 8월에도 감소세다.

인허가 물량을 주택유형별로 살펴보면 아파트가 지난해보다 26.9% 감소한 3만5872가구이며 아파트 외 주택은 6.1% 줄어든 1만8960가구였다.

반면 올해 1∼8월 누적 인허가물량은 47만1528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 증가했다. 이는 올해 상반기 인허가물량이 지난해보다 비교적 많았던 탓이다.

지난달 아파트 등 전국 공동주택 분양(승인)물량은 3만2330가구로 지난해 대비 28.5% 감소했다. 2014년부터 올해까지 최근 3년간 평균 8월 분양물량은 3만2000여 가구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누적된 전국 분양 물량도 27만4475가구로 7.7% 줄었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난 7월까지는 공급물량이 많았던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공급이 이뤄졌으나 지난달 들어 분양 추세가 감소하면서 주택 공급량이 평년과 유사한 수준이 됐다”고 말했다.

지난달 분양물량을 지역별로 나눠보면 수도권이 1만7157가구로 지난해 대비 22.2% 줄었고 지방은 1만5173가구로 34.5% 감소했다.

분양 유형별로는 일반분양 물량이 2만4950가구로 15.5% 감소했다. 재건축·재개발·지역주택조합 조합원들에게 공급되는 물량은 3508가구로 18.1% 줄었다.

2016년 8월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 자료=국토교통부 제공

전국 미분양주택 현황은 지난달8 말 기준 6만2562가구로 전달인 7월보다 0.9% 감소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 소재 미분양주택은 0.2% 감소한 2만1356가구였고 지방은 1.3% 줄어든 4만1206가구였다.

일명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은 올해 7월 대비 2.9% 줄어든 1만1188가구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달 주택착공물량은 4만7748가구로 전년 동월 대비 30.4% 줄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2만4129가구로 41.1% 감소했고, 지방은 2만3619가구로 14.6% 감소했다.

주택유형별 착공 물량은 아파트가 2만9091가구로 40.7% 감소하고, 아파트 외 주택이 1만8657가구로 지난해 대비 4.5% 줄었다.

올해 1∼8월 누계 착공물량도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7% 감소한 40만898가구로 나타났다.

지난달 전국 주택준공물량은 4만4141가구로 전년 8월보다 16.2% 증가했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전국 누계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 착공 물량보다 19.0% 증가한 32만6580가구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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