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방경찰청, 해외 기업형 전화금융사기단 42명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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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방경찰청, 해외 기업형 전화금융사기단 42명 입건
  • 이창식 기자
  • 승인 2016.09.27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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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이창식 기자]  광주지방경찰청(청장 강인철) 지능범죄수사대는 전화금융사기를 목적으로 중국, 태국, 말레이시아 등 해외와 국내에 콜센터, 인출팀 및 개인정보 수집팀 등 조직을 갖춘 대규모 범죄단체를 조직해 지난 2015년 6월 경까지 피해자 213명에게 453회에 걸쳐 피해금 30억 6800만원 상당을 상습적으로 편취한 범죄단체 일당 22명을 구속, 6명을 불구속하고 해외 도피중인 14명을 수배하는 등 총 42명을 입건했다고 27일 밝혔다.

광주경찰은 이 범죄단체의 조직원 중 일부를 구속한 것을 시작으로, 이들 범죄단체의 총책 등 주모자를 검거하기 위해 약 1년간 끈질긴 수사를 통해 그 결과로 조직의 전모를 파헤쳐 추가 피의자 27명을 입건하여 9명을 구속하고, 현재 최고 총책 박某(42세)를 비롯한 피의자 14명에 대해서는 적색수배 조치하여 차후 국제사법공조 및 입국시 확인 등을 통해 검거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전남 경찰은 전화금융사기 수법이 날로 지능화되면서 위와 같은 대출 빙자형 사기 피해가 줄어들지 않고 있는 시점에서 광주경찰은 끈질긴 수사로 범죄 조직의 상당수를 검거 구속하고 사기혐의 외에 범죄단체조직죄를 엄히 적용함으로써, 국민들에 대해서는 유사 수법에 의한 추가 피해를 예방에 만전을 기할것이라고 밝혔다.

광주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장(경정 이재현)은 "대출을 빙자, 수사기관 · 금융기관 사칭하면서 수수료나 선이자를 먼저 보내달라고 요구하거나 안전조치 등을 이유로 현금지급기 및 사이트 접속을 유도할 경우 100% 사기 전화가 맞으니 신속하게 경찰, 금융기관에 즉시 신고해 도움을 받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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