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가 생활 공구를 무료로 대여해주는 우리 동네 공구대여소를 이달부터 확대 운영해 주민 편의 증진에 힘쓰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우리 동네 공구대여소’는 자주 사용하지 않아 구매하기엔 부담스럽지만 생활에 꼭 필요한 공구를 주민센터 등 생활과 밀접한 공간에 비치해 빌려주는 공유 사업 중 하나다.

구는 2012년 장안1동주민센터를 시작으로 생활 공구 대여사업을 시행해왔다. 주민들의 호응이 높아 주민센터뿐만 아니라 종합사회복지관, 경로당을 포함해 12개소로 확대해 운영하게 됐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대여소마다 차이는 있지만 대표적으로 전동드릴, 가정용 공구세트 등을 3일간 무료로 대여할 수 있다.

공구 대여를 원하는 19세 이상 주민은 대여 물품 보유여부를 전화로 확인한 후 신분증을 지참하고 각 대여소에 방문해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한편 동대문구는 거주자 우선 주차장 개방, 공공시설 공간 개방, 사람책 프로그램 등 다양한 공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종수 동대문구청 자치행정과장은 “우리 동네 공구대여소는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생활 불편을 해결할 수 있는 공유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주민 사이의 공유 문화 확산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동대문구 우리 동네 공구대여소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동대문구청 자치행정과 공유업무 담당(2127-4045)으로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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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서 기자 lms@m-i.kr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