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이티드문화재단, ‘홈타민컵 전국 조선족 어린이 방송 문화축제’ 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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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이티드문화재단, ‘홈타민컵 전국 조선족 어린이 방송 문화축제’ 후원
  • 홍승우 기자
  • 승인 2016.09.26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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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법인 유나이티드문화재단이 후원하는 ‘제12회 홈타민컵 전국 조선족 어린이 방송 문화축제’가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에서 진행됐다. (사진=유나이티드 제약 제공)

[매일일보 홍승우 기자] 재단법인 유나이티드문화재단이 후원하는 ‘제12회 홈타민컵 전국 조선족 어린이 방송 문화축제’가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에서 진행됐다.

홈타민컵 축제는 중국 내 조선족 어린이들이 노래, 글짓기, 이야기, 피아노 4개 부문에서 우리말과 글로 실력을 겨루는 대회다.

2002년부터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단독으로 후원해 왔으며, 2009년부터는 유나이티드문화재단을 통해 후원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로 12회를 맞는 이번 행사는 조선족 어린이들은 물론 한국에 관심이 많은 어린이들에게 한국의 문화와 한민족의 얼을 심어주고, 세계무대에서 활약할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수상자들이 각종 대회에서 수상을 하고 명문학교에 진학하며 실력을 인정받는 사례가 늘어나고, 대회 참가를 위해 부모와 자녀가 함께 한국의 말과 글을 공부하면서 한국인의 얼과 문화 계승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중국 전역에서 1200여 명의 어린이들이 예선에 참가했고, 66명이 본선 무대에 올랐다.

행사에는 흑룡강성교육학원 민족교연부 최용수 주임, 흑룡강조선어방송국 허룡호 국장 등 주최 측 내빈들과 함께 조선족 학부모, 학생들 약 250여 명이 참석했다.

글짓기 부문에서 리선미(지린성 연변대학사범분원부속소학교) 학생 외 11명이, 이야기 부분에서는 진재여(헤이룽장성 녕안시조선족소학교) 학생 외 10명이, 노래 부문에서는 김유진(지린성 연남소학교) 학생 외 16명이, 피아노 부분에는 박준걸(헤이룽장성 계서시중학교) 학생 외 15명이 각각 수상했다.

더불어 주최 측은 학업 성적이 우수하고 품행이 단정한 조선족 학생 23명을 선정해 장학금과 장학증서를 전달했다.

강덕영 이사장은 “축제에 참가했던 인재들이 좋은 학교에 진학하고 있고, 사회 전반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며 “앞으로 자라나는 어린이들도 한국어를 잊어버리지 않고, 소중하게 여겨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홈타민컵 축제가 어린이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 발판이 되길 바란다”며 “한국과 중국, 그리고 세계를 빛내는 인물들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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