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수 LGU+ 부회장 “신뢰·소속감·휴머니즘 있는 회사로 키우겠다”
상태바
권영수 LGU+ 부회장 “신뢰·소속감·휴머니즘 있는 회사로 키우겠다”
  • 이근우 기자
  • 승인 2016.09.25 14: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글로벌 성과내기 집중…“3위 사업자지만 1등 역량 충분”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이 서울 용산사옥에서 열린 간담회에 참석했다. 사진=LG유플러스 제공

[매일일보 이근우 기자] “고객에게 신뢰가 가는 회사, 소속감 있는 회사, 휴머니즘이 있는 회사로 각인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LG유플러스는 권영수(사진) 부회장이 지난 23일 서울 용산사옥에서 열린 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고 25일 밝혔다.

권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군부대에게 휴대전화 4만5000대를 제공하고 있고, 장애인·다문화가정·독거노인에게 홈 사물인터넷(IoT)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소외된 계층들에게 따뜻하게 다가가는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또 “직원들이 아침에 눈을 뜨면 출근하고 싶은 회사를 만들 것”이라며 “인간존중 경영을 반드시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권 부회장은 “취임 후 10개월동안 3등하는 회사가 ‘과연 어떻게 해야하는가’에 대해 고민했다”며 “처음엔 직원들이 어떤 능력을 가지고 있을지 걱정의 눈으로 봤지만 일선 현장에 나가 판매사·상담사 분들을 만나보니 굉장한 열정이 있다는 걸 알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모바일은 3위지만 IoT 시장에서 45만 가구수를 확보해 확실한 1등을 달리고 있어 앞으로 1등의 불씨를 살리면 충분히 선두업체로 도약하는게 가능하리라 본다”며 “기업간거래(B2B)와 글로벌 사업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소프트뱅크, 구글, 아마존, 애플 등 글로벌 기업과 함께 한몸처럼 형제와 같은 끈끈한 파트너십을 구축해,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LG유플러스는 세달전부터 중국사업팀, 일본사업팀, 인수합병(M&A)팀을 구성하고, 각 분야별 전문가를 3개 조직으로 영입했다. 글로벌 사업과 관련해 다양한 아이템을 염두하고 있으나,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고 내년 상반기쯤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권 부회장은 국회에서 심의를 거치고 있는 통합방송법이 제정돼, IPTV사업자가 케이블 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를 인수할 법적 근거가 마련된다면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도 전했다.

그는 “SK텔레콤-CJ헬로비전 M&A의 경우엔 소통과 절차가 잘못됐다”며 “통합방송법이 확실하게 정해지고 나면 관련된 기관인 방송통신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와 충분히 논의해 적법한 절차를 밟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