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 中 안후이성에 35만t 규모 콜타르 정제공장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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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 中 안후이성에 35만t 규모 콜타르 정제공장 준공
  • 김백선 기자
  • 승인 2016.09.20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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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중국서 총 118만t 생산능력 갖춰···세계 3위 도약
MA Steel OCI Chemical 전경. 사진=OCI 제공

[매일일보 김백선 기자] OCI가 ‘석탄화학의 쌀’로 불리는 콜타르 정제를 위한 네 번째 공장을 중국 안후이성에 준공하면서 해당 분야 글로벌 ‘Top 3’ 업체로 발돋움하게 됐다.

OCI는 20일 중국 안후이성 마안산 시에서 중국 굴지의 제철기업인 마안산강철주식회사(이하 마강사)와 연산 35만t 규모의 콜타르 정제사업을 위한 합작사(OCI 지분 60%)인 ‘Ma Steel OCI Chemical’의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준공식에는 마강사의 가오 하이 지엔(Gao Hai Jian) 동사장, 딩 이(Ding Yi) 총경리를 비롯해 이수영 OCI 회장, Ma Steel OCI Chemical 권세기 법인장 및 고객사 대표 등 200여 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총 5만9363m²(약 1만8000평)부지에 지난해 5월 착공, 14개월 만에 준공된 이 공장은 콜타르를 정제해 카본블랙의 원료인 카본블랙 오일, 알루미늄 제련에 사용되는 전극봉의 원료인 피치, 나프탈렌 등을 생산해 중국과 중동 등의 해외 시장에 판매할 계획이다.

안후이성에 소재한 연산 1800만t의 조강 생산량능력을 갖춘 중국의 대표적 철강회사인 마강사는 제철공장에서 생산되는 부산물인 콜타르와 스팀, 전기 등 유틸리티를 이 공장에 제공하고, OCI는 한국 및 중국에서 40년 넘게 콜타르 정제사업 분야에서 쌓아온 노하우와 기술력을 투입하여 상호 윈윈하는 사업운영을 추구한다.

OCI 관계자는 “이번 공장은 석탄화학 산업의 최대 수요처이자 원재료가 풍부해 세계 콜타르 정제 시장의 중심으로 떠오르는 중국에서 신성장동력을 확보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라며 “한국에서 축적해 온 노하우를 발휘해 최고 품질의 제품으로 고객에게 서비스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OCI는 2000년 제철화학·제철유화를 병합하면서 석탄화학 분야에 본격 진출해 현재 포항공장, 광양공장에서 연간 45만t 규모의 콜타르 정제 및 석탄화학 산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2008년 중국 산둥성 짜오좡 시에 산동OCI를 설립하여 38만t의 콜타르 정제 공장도 운영 중이다.

이번 공장의 준공으로 OCI는 총 연산 118만t의 콜타르 정제능력을 갖추며 이 분야 세계 시장에서 Top 3 기업으로 도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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