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2016년 사직대제(社稷大祭)'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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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2016년 사직대제(社稷大祭)' 봉행
  • 김종혁 기자
  • 승인 2016.09.20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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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문화재청(청장 나선화)과 사직대제보존회(이사장 이태섭)는 오는 24일 정오부터 사직단(서울특별시 종로구)에서 <2016년 사직대제(社稷大祭)>를 봉행(奉行)한다고 20일 밝혔다.

사직대제는 토지의 신(社神)과 곡식의 신(稷神)에게 나라의 평안과 풍년을 기원하며 제를 올리는 제례로, 종묘대제(宗廟大祭)와 함께 가장 크고 중요한 국가의례였다.

사진은 2015년 사직대제 봉행 장면 <사진=문화재청 제공>

사직대제는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중단됐다가 전주이씨대동종약원에 의해 1988년 복원됐고, 2000년 10월 국가무형문화재 제111호로 지정되면서 매년 가을에 봉행되고 있다.

이날 행사는 왕과 문무백관이 궁을 나서 사직단으로 향하는 모습을 재현한 어가행렬이 24일 오전 11시에 덕수궁을 출발하면서 시작된다.

어가행렬이 사직로를 거쳐 사직단에 도착하면 12시부터 제례(祭禮)와 제례악(祭禮樂), 일무(佾舞)가 함께 봉행된다. 사직대제 봉행은 누구나 관람할 수 있는 공개행사이다.

한편,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관람객들이 사직대제를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야간에 만나보는 특별공연「<016 사직제례악 야간공연>을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서도식) 주관으로 사직대제 바로 전날인 23일 오후 7시에 개최한다.

사직대제 사전행사로 진행되는 이번 야간공연은 주변의 인왕산 경관과 사직단의 야경을 배경으로 장엄한 모습을 연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사직대제의 봉행은 국가의 안녕과 농사의 풍요를 기원했던 조상들의 마음과 정신을 되새길 뜻깊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문화재청은 앞으로도 우리의 우수한 전통문화를 더욱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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