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앙리 르페브르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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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앙리 르페브르 외
  • 황동진 기자
  • 승인 2016.09.19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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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앙리 르페브르

앙리 르페브르는 공간적 주제의 유행과 함께 인문사회적 공간론과 도시론의 선구자로 재조명되고 있지만, 대중적으로는 여전히 미지의 사상가로 남아 있다.

변증법 철학에 기반을 둔 특유의 난해한 서술 방식과 광범한 주제 영역은 그의 철학에 대한 접근을 어렵게 만드는 주된 원인이었다. 이 책은 난해한 르페브르의 사유를 쉽게 풀어 쓰려는 시도다. 르페브르에 대한 소개를 겸한 이 작업은 사회적 공간론을 비롯해 마르크스주의, 일상, 국가, 리듬 분석에 이르기까지 핵심 주제 영역들을 개괄함으로써 르페브르 사상에 대한 짧은 입문을 제공한다.

신승원 지음 | 커뮤니케이션북스 출판 | 130쪽 | 7,500원

 

블루테(Velouté)

‘무대 게임’의 작가 빅토르 아임의 희곡이다. 작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작품 중 하나다.

조나탕은 얼마 전까지 트럼펫 연주자였다. 일하던 클럽이 문을 닫는 바람에 실직한 조나탕은 운전사 구인 소식을 듣고 면접에 지원했다.

면접관은 조나탕에게 호감을 비치다가도 그와 경쟁하는 또 다른 구직자를 치켜세우는 식으로 조나탕을 요리한다. 면접관은 질문과 요구는 점점 도를 지나치더니, 결국 정체를 숨기고 자기 집에 잠입해 아내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 보고하라는 데까지 나아간다. 그 결과를 보고 당락을 결정하겠다는 거다. 조나탕은 취직을 위해 부당해 보이는 요구를 받아들인다. 택시 기사로 위장하고 분실한 여권을 찾아 주는 척 면접관의 집을 방문한 조나탕은 면접관 아내 클로에를 보고 매력을 느낀다. 그는 클로에와 대화하던 중 부부 사이에 심상치 않은 문제가 있음을 알게 된다.

장면이 바뀌어 세 사람은 한 집에 살고 있다. 조나탕은 운전사로 취업하는 대신 면접관 부부를 위해 헌신하는 충실한 가정부가 되었다. 면접관은 면접장에서보다 더 고압적인 태도로 조나탕을 압박하고, 상황은 점점 더 긴박해진다.

사실인지 아닌지 믿기 힘든 클로에의 고백을 통해 면접관의 실체가 드러나고, 극 내내 어디선가 들려오는 정체 모를 비명과 신음 소리가 공포감을 조성한다. 빅토르 아임은 이 작품을 통해 직장과 가정에서의 권력 관계, 정신적 학대 문제를 성찰했다.

빅토르 아임(Victor Haïm) 지음| 김보경 옮김 | 커뮤니케이션북스 출판 | 116쪽| 16,500원

 

마케팅이 강한 병원

병원 광고의 효과는 제한적이다. 의료 서비스가 인간의 생명을 다룬다는 점에서 일반 재화나 서비스와 구별되며, 즉각적인 치료를 요하거나 시술의 위험성이 따르는 고관여 상황에서 단순히 병원 광고 메시지에 노출된다고 해서 병원을 선택하지는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병원 마케팅은 진정성과 차별성을 경험할 수 있도록 통합적으로 접근해야 한다.

다양한 통합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고객 접점을 극대화하고 분명한 포지셔닝을 위해 동일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노출해야 한다. 병원 마케팅의 차별점, 커뮤니케이션 툴과 메시지, 포지셔닝 전략, 온라인 전략, 병원 문화, 사회공헌활동 등 병원 마케팅의 핵심을 소개하고 미래를 전망해 본다.

오창우 지음 | 커뮤니케이션북스 출판 | 132쪽 | 9,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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