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이사회, 한진해운 지원안 또 결론 못내
상태바
대한항공 이사회, 한진해운 지원안 또 결론 못내
  • 김백선 기자
  • 승인 2016.09.09 16: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0일 재논의 결정

[매일일보 김백선 기자] 대한항공이 이틀 연속 이사회를 개최하고 한진해운에 대한 자금지원 방안을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대한항공은 9일 오전 열린 이사회에서 한진해운에 600억원을 지원하는 방안을 논의했지만 격론 끝에 10일 재논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이 자금지원을 선뜻 결정하지 못하고 있는 배경에는 법정관리 중인 한진해운에 회사 자금을 투입하는데 대한 반대 의견 때문으로 풀이된다.

앞선 6일 한진그룹은 조양호 회장의 사재 400억원을 비롯해 총 1000억원에 달하는 자금을 한진해운에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조 회장 사재를 제외한 600억원은 한진해운 보유 롱비치터미널 지분과 채권을 담보로 대한항공이 자금을 대여하겠다는 내용이다.

이사회에서는 한진해운에 빌려준 돈을 전액 회수하지 못할 경우 배임혐의가 불거질 수 있다는 우려가 쏟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