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최수진 기자] 포스코는 포항제철소가 최근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울릉군 주민들을 위해 수재민 돕기 성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달 28일부터 3일간 내린 폭우로 울릉군 주택 27채가 침수되고, 6채가 반파됐다. 도로 8곳이 유실되거나 매몰되는 등 큰 피해를 입은 가운데 총 87세대의 이재민이 발생한 것.
빠른 피해 복구가 필요한 상황에서 저소득 수재민들은 식수 등의 생필품마저 부족한 이중고를 겪고 있다.
포항제철소 임직원들은 울릉군 주민들의 고통을 함께 나누자는 데 뜻을 모아 성금 1000만원을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포항제철소 관계자는 “예상치 못한 재해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울릉군 수해주민들께 심심한 위로를 전하고 싶다”며 “이번 성금이 저소득 수재민들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위로하는 데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포항제철소 임직원들이 직접 울릉도를 찾아가 생필품 등의 구호물품을 전달하고 수해복구를 지원하는 방법도 적극 검토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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