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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군, 옥스팜코리아와 업무협약 체결

[매일일보 김영근 기자] 구례군(군수 서기동)은 1일 국제구호개발기구 (재)옥스팜코리아(대표 지경영)와 ‘옥스팜 트레일워커’행사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서기동 군수와 지경영 대표 등이 참석한 이 날 협약식에서 가난으로 인한 불평등을 이겨내고 사람 스스로 희망을 만들어가는 세상을 위하여 공동으로 노력해 나가기로 하고 오는 2017년 5월 19일부터 21일까지 구례에서 한국의 첫 트레일워커 행사를 공동으로 개최하기로 했다.

옥스팜에서 주최하는 ‘옥스팜 트레일워커(TrailWalker)’는 산이나 들길 100km를 4명이 한 팀이 되어 38시간 동안 걷는 행사를 말한다.

1981년 홍콩에서 처음 시작하여 지금은 전 세계적으로 11개국 17개 도시(홍콩, 영국, 독일, 호주, 뉴질랜드 등)에서 개최하고 있으며, 트레일워커 대회의 역사만 35년이 된 홍콩에서는 매년 10,000명 이상 참가 신청을 하고, 그중 추첨을 통해 5200명만이 행사에 참가할 수 있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이 대회가 일반 산악트레킹 대회와 다른 점은 기부금 모금 및 캠페인을 위한 행사라는 점으로, 참가자들의 기부금은 100% 국제구호기금으로 기부하며 이는 전 세계 도움이 필요한 현장에 구호 자금으로 쓰이게 된다.

구례군에서 개최할 트레일워커는 100km 코스 외에도, 보다 쉽게 참여할 수 있는 10km 코스 또한 진행한다.

100km는 4명이 한 팀이 되어 구례자연드림파크에서 출발하여 지리산 노고단, 피아골, 사성암 등을 거쳐 38시간 이내에 복귀하는 코스다.

또한, 트레일워커와 함께 브런치 프로그램인 “셰프 샘 킴의 푸드 트럭”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옥스팜코리아가 한국에서 최초로 열리는 트레일워커 개최지로 구례를 선정하게 된 배경에는 군 차원의 적극적인 의지와 국제 철인3종 경기를 통해 보여준 군민의 국제행사 개최 역량 덕분이었다.

지경영 대표는 “전 세계 약 20만 명 이상이 참여해 온 트레일워커는 누구나 인생에 한 번쯤은 도전하고 싶은 특별한 기부 프로젝트이다. 국내에서 새롭게 시도되는 행사이며, 참가팀이 각각의 방법으로 기부 행사를 벌이고, 세상을 바꾸는 100km의 여정에 함께 올라 이를 극복해 나가는 평생 잊지 못할 소중한 경험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서기동 군수는“‘타인능해’로 유명한 구례군이 옥스팜과 인연을 맺고 국제구호 활동에 동참하게 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하며 한국을 대표하는 트레일워커의 성공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옥스팜은 1942년 영국 옥스퍼드에서 시작한 세계적인 국제구호개발기구로, 식수 문제 해결이나 식량 원조와 같은 인도주의적 구호활동에 있어 가장 실용적이고 효과적이며 혁신적인 방법을 사용해 왔다.

특히 가난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지역사회 개발과 교육은 물론, 현지 정부 및 다양한 국제기구와의 협력관계를 통해 정책 입안 등에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6.25 전쟁 당시 옥스팜으로부터 구호기금을 지원받은 바 있으며, (재)옥스팜코리아는 지난 2014년부터 서울에 사무소를 개소하고 지금까지 이어져오고 있다.

김영근 기자  changjo422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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