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비디오플랫폼 ‘두비두’ 출시…“글로벌 사업 경쟁력 키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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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비디오플랫폼 ‘두비두’ 출시…“글로벌 사업 경쟁력 키워 ”
  • 나기호 기자
  • 승인 2016.08.30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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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가 두비두에서 제공하는 편집 기능을 활용해 영상을 편집하는 모습. 사진=KT 제공

[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KT는 30일, 서울 광화문빌딩 West KT스퀘어에서 콘텐츠 플랫폼 사업 전략과 비디오 콘텐츠를 만들고 수익을 얻을 수 있는 비디오 플랫폼 ‘두비두(dovido)’ 출시 기자설명회를 개최했다.

KT는 기자설명회를 통해 플랫폼 사업 전략은 새로운 시장과 기회에 도전하기 위해 글로벌을 지향하며, 중장기적으로 매력도가 높고 시장진입이 용이하다고 판단한 온-오프라인 연계(O2O), 비디오(Video),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3개 영역이 중심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KT는 지난 7월 14억 중국 시장을 겨냥한 O2O 서비스 ‘100C(바이씨)’를 출시한 바 있다.

이날 KT가 선보인 두비두는는 ‘do + video + do’의 합성어로 비디오 콘텐츠의 촬영부터 편집, 업로드, 검색, 연계상품 커머스까지 가능해 전 세계 누구나 전문가 수준의 비디오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모바일 원스톱 스튜디오를 구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KT는 두비두를 출시한 배경으로 비디오 콘텐츠 소비 형태의 변화를 꼽았다. 제품이나 서비스 이용 방법과 같은 ‘하우투 비디오’에 대한 검색 횟수가 매년 70% 가까이 증가하고 있으며, 고객 선호도 역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T는 두비두의 시장 진입을 위해 △간편한 비디오 콘텐츠 제작, △글로벌 비디오 커머스, △다양한 수익구조, △관심분야 비디오 큐레이션, △영상에 나온 상품 바로 구매 등 5가지 포인트를 제시했다.

두비두는 기존 PC기반의 비디오 제작환경을 모바일에 구현했다. 콘텐츠 제작자가 촬영과 편집 등 콘텐츠 제작 과정에서 겪는 각종 불편함을 해결하기 위해 촬영가이드, 템플릿, 자막, 나레이션, 무료 배경음악 등을 제공해 촬영과 편집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 사용자가 쇼핑몰이나 상품을 소유하고 있지 않아도 글로벌 고객을 대상으로 판매자가 될 수 있다. 사용자가 두비두 플랫폼에서 비디오 콘텐츠 편집 시, 비디오에 노출된 상품을 선택 후 업로드하면, 비디오가 플레이 되는 동안 상품 소개와 함께 Buy 버튼이 노출된다.

KT는 콘텐츠 제작자에게는 콘텐츠 뷰로 발생되는 광고 수익과 비디오 콘텐츠에 연결된 상품의 판매 수익(3~5%)까지 제공하며, 차별화된 인지도를 확보한다면, 업체 상품을 활용한 간접광고(PPL) 비디오 공동 제작을 통한 수익도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KT는 두비두 출시 시점에는 중국을 중심으로 한류 콘텐츠에 기반한 ‘K-뷰티’ 관련 비디오 콘텐츠를 전문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이후 리빙, 쿠킹 등의 하우투 영역으로 확대해 오는 2020년에는 북미와 유럽으로 진출하여 2억명의 사용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형욱 KT 플랫폼사업기획실장은 “플랫폼사업자에게 있어 글로벌 비즈니스 모델은 제한된 국내 시장의 치열한 경쟁 환경에서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며, “두비두를 통해 KT가 통신 영역을 뛰어 넘는 성장을 꾀할 뿐 아니라 향후 유망 플랫폼 사업을 지속 발굴하고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두비두가 광고 플랫폼인지, MCN 플랫폼인지 이해가 잘 되지 않는다는 질문에 “광고 플랫폼이라는 형태보다는 하우투라는 동영상을 통해 해당제품 구매가 이어지는 서비스가 많이 공유되고 있다”며, “우리는 방향성을 위한 도움을 주기위해 광고라는 서비스가 접목되어 일반인도 충분이 콘텐츠를 만들어 스타가 될수있는 플랫폼으로 자리잡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두비두 오늘(30일)부터 구글 플레이에서 다운로드가 가능하며, 애플 앱스토어는 내달 초부터 서비스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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