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세 “10월 한미간 ‘2+2’ 외교국방장관 회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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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세 “10월 한미간 ‘2+2’ 외교국방장관 회의할 것”
  • 신재호 기자
  • 승인 2016.08.28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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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압박할 방법 구체적으로 논의할 것”
윤병세 한국 외교부 장관이 지난 24일 오후 일본 도쿄도(東京都)의 한 호텔에서 이날 열린 한중일 3국 외교장관 회의 내용 등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매일일보 신재호 기자]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28일 “올 10월경 미국에 가서 한미간 ‘2+2’, 외교국방장관 회의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장관은 이날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북한이 핵·미사일을 개발할수록 고통·비용이 커진다는 것을 부각할 수 있도록 유엔 안보리와 우방국 등을 중심으로 여러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라며 “한미 외교·국방장관 회의에서도 북한을 어떻게 압박할 수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논의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윤 장관은 “(북한에) 대화 제안을 이 시점에서 한다는 것은 시기적으로 맞지 않다”면서 “북한이 비핵화의 길로 나올 수밖에 없는 여건과 환경을 만들고 북한이 전략적 결단을 내리도록 하는 그런 노력이 더 중요하다”며 이번 회의 개최 배경에 대해 부연했다.

윤 장관은 태영호 영국주재 북한대사관 공사 사례 등 북한 고위관계자들의 망명을 들어 “최근 8개월 동안만 보더라도 탈북해서 한국에 입국하는 북한 엘리트층이 역대 가장 많은 숫자”라고 지적하며 “앞으로도 이런 현상들이 계속 있지 않겠나”라고 전망했다.

이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사드) 배치 문제와 관련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서 중국과의 대화시도에 대해서는 “통상적으로 다자회의가 있으면 양자 접촉 가능성이 상당히 있다”며 “앞으로 협의가 진전되면 밝힐 수 있는 계기가 있지 않겠느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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