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2015년 출생아수 전년대비 1.7%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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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2015년 출생아수 전년대비 1.7% 증가
  • 김동기 기자
  • 승인 2016.08.26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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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김동기 기자]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2015년 출생 통계(확정)에 따르면 부산의 2015년 출생아수는 2만6645명으로 전년 대비 1.7%(455명) 증가해, 전국평균 증가율 0.7%를 훨씬 웃돈다는 결과가 나왔다.

부산의 출생아수는 2003년 2만9839명을 기록한 뒤 매년 2만5천~2만8천명 정도에 머물다가 2012년 2만8673명으로 크게 늘어 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경기불황 등으로 인해 2010년부터 3년 연속 증가해 오던 출산율이 큰 폭으로 하락한 바 있다.

2015년 전국 평균 출생아수 증감률은 0.7%로 세종(101.5%), 강원(2.5%), 충남(2.2%)에 이어 부산(1.7%)은 네 번째로 큰 증가율을 보이고 있으며, 다태아 비중도 부산(4.2%), 울산(4.1%), 서울(4.0%)순으로 가장 높았다.

구․군별 출생아수는 강서구, 수영구, 금정구, 기장군은 증가하였으나 동구, 연제구, 영도구, 남구 등은 감소 추세를 보였다.

부산시가 타 광역자치단체에 비해 출산율이 증가한 것은 △출산장려기금 1천억 원 조성 △출산지원금 지원 △미혼 남녀 만남 프로그램 운영 △다자녀가정 우대 활성화 △임산부 전용주차공간 마련 및 전용창구 운영 △시내버스, 도시철도 임산부 전용 좌석 설치 등 임산부 우대서비스 운영 등 다양한 출산장려시책들을 적극적으로 펼친 결과이다.

또한, 2년 연속 고용률 증가(2013년 55.8%→2014년 56.4%→2015년 55.9%) 및 명지 신도시 중심 산단과 주거단지 조성, 광역 교통망 확충 등의 영향도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시는 △둘째아 출산용품 지원(10만원 상당) △출산장려 공모사업 추진(1억원) △결혼을 통한 출산율 제고를 위해 선남선녀 페스티벌 및 직장단위 미혼 만남행사 확대 △임산부 우대 좌석 핑크라이트 운영 △다자녀 우대시책인 가족사랑카드 참여업체 확대 등 다양한 출산 장려시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김홍섭 부산시 출산보육과 출산장려팀장은 “앞으로 출산장려시책을 문화적인 관점에서 접근하여 결혼․출산에 대한 시민 인식개선과 출산․양육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부모가 직장생활과 자녀양육을 안심하고 조화롭게 영위할 수 있도록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조성, 아이들의 웃음소리 가득한 행복도시를 만드는데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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