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올림픽 모바일 영상 콘텐츠 경쟁
상태바
리우올림픽 모바일 영상 콘텐츠 경쟁
  • 나기호 기자
  • 승인 2016.08.16 14: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VOD, 일정-선수정보 등 영상-정보 원클릭 시대
리우올림픽 실시간 중계 및 VOD 서비스가 가능한 모바일 인터넷TV 옥수수를 소개하는 모습. 사진=SK브로드밴드 제공

[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한국과 브라질 시차로 생중계 시청이 어려운 시청자를 위한 모바일 영상 콘텐츠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현재 브라질 리우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생중계 시청은 시차 문제로 어려움이 많다. 한국과 브라질은 거리상 지구 정반대에 위치해 12시간의 시차가 있어 지상파 방송사 및 야식업계 또한 특수를 기대하기 힘든 실정이다.

스마트폰 이용자 대다수가 이번 올림픽 중계를 시청하기 위해 설치한 이동통신 3사(SKT, KT, LGU+)의 모바일TV 앱과 인터넷기업이 제공하는 실시간 경기 영상-정보는 언제 어디서나 시간에 구애 없이 간편하게 리우올림픽 현장을 확인할 수 있어 이용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이통사가 제공 중인 모바일 실시간 중계 서비스는 올림픽 중계 이후 평균 트래픽이 100% 이상 증가하는 등 지상파 방송을 능가하는 관심과 이용이 급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우올림픽 경기를 모바일TV를 통해 실시간 생중계하는 이통사는 지상파방송사와 개별계약을 체결해 자사의 모바일TV 콘텐츠인 옥수수, 올레tv모바일, LTE비디오포털 등에 생중계 및 하이라이트 영상을 제공 중이다.

또, 실시간 방송이 끝난 뒤에는 주문형 비디오(VOD)·다시보기 영상(하이라이트 및 클립)을 제공하고 선수들의 훈련 모습과 브라질 리우의 풍경을 담은 VR 영상을 통해 입체적인 몰입감도 즐길 수 있다.

이밖에 네이버-카카오-네이트-줌은 리우올림픽 특집페이지를 운영해 올림픽 실시간 주요 뉴스 및 영상 등 스플래시와 배경화면을 제공하고 곰TV, 에브리온TV는 중계방송 하이라이트 영상과 선수 일정-결과 정보는 물론 개최국 브라질을 소개하는 콘텐츠를 강화했다.

또, 아프리카TV는 인기 BJ를 통해 올림픽 중계방송을 지원하며 타 서비스와 달리 시청자와 채팅을 통한 소통과 인기 BJ들이 올림픽 인기 종목 경기를 재연하는 ‘BJ올림픽’ 영상을 생중계한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과 브라질의 시차 때문에 주요경기와 놓치기 쉬운 장면 등을 시청하지 못한 부분은 모바일TV를 통해 VOD, 개별 하이라이트 영상을 제공하고 있다”며, “모바일 영상 콘텐츠는 점차 사업자 편익 확대는 물론 이용자 서비스도 다양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브라질 리우올림픽 경기 일정도 중반에 접어들며, 남은 일정동안 놓칠 수 없는 탁구-배드민턴-레슬링-태권도 등 주요 종목들이 남아있다. 각계 기업이 이번 리우올림픽을 연계한 마케팅과 모바일 미디어 사업 경쟁은 향후 자사 콘텐츠 플랫폼 인지도와 이용자 확대를 위해 기술·개발이 지속할 전망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