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기장-현대차 드림볼파크’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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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기장-현대차 드림볼파크’ 준공
  • 김백선 기자
  • 승인 2016.08.10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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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인 야구시설 부족 해소, 향후 각종 야구대회 활용
기장 드림볼파크 전경. 사진=현대차 제공

[매일일보 김백선 기자] 현대자동차가 부산 기장군에 조성한 국내 최대 사회인 야구장 '기장-현대차 드림볼파크'가 모습을 드러냈다.

10일 현대차와 부산 기장군은 군내 위치한 야구 테마파크에서 기장-현대차 드림볼파크 준공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곽진 현대차 부사장을 비롯해 윤상직 국회의원, 오규석 기장군수, 양해영 KBO 사무총장 등 관계자와 시민 1000여명이 참석했다. ‘

그동안 사회인 야구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온 현대차는 사회인 야구시설이 수도권에 밀집돼 있어 지방의 야구 동호인들을 위한 시설이 부족하다는 점에 착안해 부산에 사회인 야구장을 조성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현대차와 기장군은 지난 2012년 8월 야구장 건립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후 지난해 6월 부산 기장군 일광면 일대 19만6515㎡(약 5만9000평) 규모의 부지 조성을 시작으로 공사에 착수, 사회인 야구팬들을 위한 정규 야구장 4개로 구성된 기장-현대차 드림볼파크를 함께 완성했다.

특히 기장-현대차 드림볼파크에 조성되는 야구장 4곳 중 하나는 프로 2군 경기장 수준의 천연 잔디 구장으로 프로 경기가 가능하며, 나머지 3곳 역시 국내 최고 수준의 인조 잔디 구장으로 조성돼 향후 야구 동호인들을 위한 경기 공간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또 방문 관람객을 위해 천연 잔디 구장에 1200석, 나머지 3개 구장에 약 700석의 관람석을 갖췄다. 기존 사회인 야구장의 관람석이 100석 내외 수준임을 감안할 때 고무적인 관람석 규모다.

뿐만 아니라 한국 야구 명예의 전당, 야구 체험관, 실내 야구 연습장이 추가로 조성되는 등 야구 관련 시설이 집적화 돼 있어 야구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드림볼파트 내 구장들은 향후 각종 야구대회 개최를 비롯해 프로, 사회인, 중고교 야구팀의 전지훈련 장소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될 예정이며 기장군에서 관리와 운영을 담당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기장-현대차 드림볼파크 건립은 현대차가 사회인 야구 저변 확대를 위해 지속해온 생활 체육 관련 중장기적 지원의 결과물”이라며 “본 구장을 통해 사회인 야구가 질적으로 한 단계 성장하기를 바라고, 향후에도 야구팬 및 지역사회와 꾸준한 소통을 통해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장 드림볼파크에서의 경기는 이달 11일 열리는 ‘한·중 유소년 야구 친선대회’를 시작으로 내달 3일 12개국이 참가하는 세계여자야구월드컵 대회 등 다양한 대회가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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