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 중국 e커머스 솔루션 사업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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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오쇼핑, 중국 e커머스 솔루션 사업 진출
  • 박동준 기자
  • 승인 2016.07.28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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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오준’과 670만 달러 규모 합작법인 설립

[매일일보 박동준 기자] CJ오쇼핑이 알리바바의 최대 파트너사인 ‘바오준(宝尊, Baozun)’과 손잡고 한국 브랜드에 대한 중국 e커머스 솔루션 사업을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CJ오쇼핑과 바오준은 자본금 670만달러(USD)를 각각 49%와 51%의 비율로 투자해 합작법인 ‘BCJ’(Baozun-CJ E-commerce Co., Ltd. 宝尊希杰信息科技有限公司)를 다음달 설립하고 9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CJ오쇼핑은 BCJ의 운영을 총괄하는 CEO(총경리)와 상품개발, 소싱 등을 맡게 되며, 바오준은 현지의 우수한 플랫폼 네트워크 및 인프라 역량을 활용해 상품 유통과 마케팅, 물류, IT 등의 자원을 투입해 BCJ를 지원하게 된다.

CJ오쇼핑의 파트너사인 ‘바오준’은 중국 제1의 온라인 브랜드 운영사이자 중국 최대의 온라인쇼핑몰 운영사인 알리바바의 최대 파트너사이다.

바오준에는 현재 알리바바와 손정의 회장 소유의 일본 ‘소프트뱅크’가 가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하고 있으며 나이키, 버버리, 자라, 필립스 등의 글로벌 브랜드를 포함해 약 160개의 브랜드를 중국 시장에서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5월 나스닥에 상장했으며 올해 2조원(약 120억 위안)의 취급고를 올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BCJ의 이번 신규 서비스는 중소기업들에게 온라인 상품 판매, 마케팅, 물류, CS 등 중국 온라인 시장 진출에 있어 상품공급을 제외한 모든 분야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현지 소비자들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 손쉽게 중국 온라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줄 것으로 보인다.

BCJ는 알리바바가 운영하는 ‘T몰(Tmall)’과 ‘징동(JD)’ ‘수닝(Suning)’ 및 B2C 플랫폼 등에 플래그샵 형태로 한국 상품 전용관을 운영할 계획이다.

CJ오쇼핑은 1조원이 넘는 취급고를 기록하고 있는 ‘동방CJ’의 운영 경험과 T몰 내 ‘CJmall’관 운영 노하우 등을 활용해 TV홈쇼핑, 온라인쇼핑몰, 오프라인 매장 등 다양한 판매 채널을 제공함으로써 중국 시장 진출을 원하는 한국 기업들에게 e커머스 시장에 대한 상품판매, 마케팅, 물류 등의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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