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최고가 근접해...귀추 주목
상태바
삼성전자, 최고가 근접해...귀추 주목
  • 홍진희 기자
  • 승인 2016.07.24 14: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상 최고가 기록 경신 기대 VS 하락세 대비해야

[매일일보] 삼성전자가 연중 최고가를 기록하며 앞으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지난 21일 삼성전자는 20일에 비해 0.19% 오른 154만3000원에 장을 마쳤다. 오후 한때 외국인 투자자들이 순매도로 돌아서 약보합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상승 반전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 7일 올 2분기 영업이익이 8조1000억원이라는 깜짝 실적을 내놓은 뒤 지속적으로 올랐다.

삼성전자의 분기 영업이익이 8조원대로 올라선 것은 2014년 1분기(8조4900억원) 이후 9분기 만이다.

주가는 지난 14일 작년 3월 이후 1년 4개월여 만에 150만원 선을 넘은 이후에도 상승세가 멈추지 않아 사상 최고가 기록 경신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종가 기준으로 삼성전자의 최고가는 2013년 1월2일 찍은 157만6000원이다.

외국인들은 2분기 실적이 발표된 후 주가가 더 오를 것 이라고 보고 삼성전자 주식을 대거 매입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대체로 삼성전자가 숨고르기를 할 수도 있으며 사상 최고가 경신 가능성도 점치고 있다. 올 하반기 디스플레이와 반도체 부문의 실적 개선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가 최고 230만원까지 오를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외국인들은 삼성전자가 2분기 실적을 발표한 지난 7일 이후 7556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주가를 견인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거의 고점 부근에 도달했다며 하락에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자사주를 들고 있는 삼성전자 일부 임원들은 잇따라 차익실현을 위한 매도에 나서고 있는 것도 이에 대비함이 아닌가하는 시선을 보이고 있다.

시장에선 통상 내부 사정을 잘 아는 인사들의 자사주 매각을 고점 시그널로 받아들이게 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달들어서 지완구 삼성전자 경영혁신팀 부사장(-1406주), 정성욱 삼성전자 생활가전개발팀 상무(-180주), 황동준 삼성전자 상생협력센터 상무(-405주) 등은 보유 주식 전량을 매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