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반구대암각화' 물막이 사업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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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반구대암각화' 물막이 사업 중단
  • 김종혁 기자
  • 승인 2016.07.22 14: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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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위원회-가변형 장치, 수밀성확보 부적합 판단 사업 중단결정

 

울산 반구대 암각화  사진=문화재청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21일 열린, 울산시 울주군에 있는 국보 제285호 '울주 대곡리 반구대암각화' 보존을 위한 ‘가변형 임시 물막이’(일명 카이네틱 댐) 사업을 제7차 건축분과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중단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2014년 문화재위원회에서 임시 물막이가 암각화에 설치됐을 때, 안전성에 대한 사전 검증테스트를 요구했고, 이에 따라 지금까지 울산시와 울주군이 설계와 검증모형 실험을 진행해 왔다.

2015년 12월과 올해 4월에 이어 물막이 투명막에 작용하는 최대 수압에 대한 수밀성 실험을 지난 5월 24일 진행한 결과, 세 번째 실험에서도 이음매 부분에 누수가 발생, 수밀성 확보에 부적합해 문화재위원회에서 요구하는 안전성을 충족시키지 못하는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울산반구대 암각화 거북모양

문화재청과 울산시 관계자는 "앞으로 수위조절안, 생태제방안 등을 포함한 여러 가지 대안을 다각적으로 검토해 최선의 보존 방안이 이른 시일 내에 수립될 수 있도록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물막이 사업중단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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