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회계감사 분석 결과 ‘계속경영 의문’ 상장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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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회계감사 분석 결과 ‘계속경영 의문’ 상장사↑
  • 홍진희 기자
  • 승인 2016.07.19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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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회계법인의 감사 결과 계속경영에 의문을 제기하는 상장기업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감독원은 19일 상장법인 2002개사의 2015 회계연도 감사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396개사(19.8%)의 감사보고서에 투자자의 주의 환기를 당부하는 강조사항이 언급됐다고 밝혔다.

강조사항은 감사 의견에 영향은 주지 않지만 중요한 거래나 지배구조의 변화, 기업 경영에 대해 제기되는 중대한 불확실성 등을 포함하고 있다. 396개사의 감사보고서에는 611개 항목의 강조사항이 담겨있다.

카테고리별로 보면 ‘중요한 거래’(27.8%)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서 합병이나 워크아웃 등 ‘영업환경·지배구조 변화’(25.9%), 계속기업 불확실성이나 소송 등 ‘중대한 불확실성’(18.8%) 등의 순이었다.

2014회계연도에서 적정의견을 받았더라도 강조사항에 '계속기업 불확실성이 언급된 기업의 12.2%가 이미 상장 폐지됐다.

한정 의견을 받은 기업 중 계속기업 불확실성이 강조된 기업은 2개사였는데, 이중 1개사가 상장 폐지됐다.

금감원은 계속기업 불확실성이 꾸준히 늘면서 기업 영업환경과 재무구조의 악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감사보고서에서 적정의견을 받았더라도 재무건전성이 양호하다는 것을 뜻하지는 안는다는 점을 알아야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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