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최초로 테라스하우스 기존 아파트 개념이 아닌 별동으로 건설
[매일일보 임진영 기자] 현대건설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디 에이치’의 제1호 단지인 ‘디 에이치 아너힐즈’가 ‘최초’로 선보이는 여러 신기록들을 세울 전망이다.
1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이 서울 강남구 개포주공 3단지를 재건축 하는 ‘디 에이치 아너힐즈’는 ‘최초’로 도입되는 여러 개념들과 시설들이 돋보인다.
우선 디 에이치 아너힐즈의 디 에이치 브랜드는 국내 건설사로서는 최초로 ‘특정 기준 이상을 충족’하는 개별 단지에만 붙는 ‘독자적인’ 프리미엄 브랜드다.
삼성물산의 ‘래미안’과 대림산업의 ‘e편한세상’이 지난 2000년 출시되면서 브랜드 아파트 경쟁시대를 연 이래 2002년 GS건설의 ‘자이’, 2003년 대우건설의 ’푸르지오‘가 런칭되는 등 대형 건설사의 아파트 브랜드 경쟁구도는 이미 2000년대 초반에 자리를 잡았다.
반면 기존 현대건설의 브랜드인 ‘힐스테이트’는 지난 2006년 출시돼 후속주자로서 한 발 늦게 시장에 뛰어들었다.
이에 현대건설은 ‘3.3㎡당 평균 분양가 3500만원 이상’의 고급 아파트에만 사용되는 독자적인 프리미엄 브랜드인 ‘디 에이치’를 건설업계에서 최초로 출시했다. 디 에이치는 독자적인 개별 프리미엄 브랜드로서는 국내 최초의 브랜드다.
대우건설은 일부 고급 아파트 단지명에 ‘푸르지오 써밋’이라는 브랜드를 사용하고 있으나 푸르지오 써밋은 개별의 독자적인 브랜드라기보다는 다른 일반 푸르지오 브랜드와 구분을 위한 ‘단지명’의 개념에 가깝다.
대림산업 역시 일부 고급 아파트 단지명으로 ‘e편한세상’ 브랜드가 아닌 ‘아크로’라는 단지명을 사용하고 있지만 회사 차원에서 아크로를 프리미엄 브랜드로서 홍보하고 있지 않다. ‘아크로’ 자체의 독자적인 홈페이지나 독립된 아크로 아파트 단지의 BI가 없다는 사실이 이를 증명한다.
실제로 대림산업 관계자는 “강남 등 분양가가 비싼 일부 고급 아파트 단지에 ‘e편한세상’이 아닌 ‘아크로’라는 단지명을 사용하고 있지만 기존 e편한세상 입주민과의 형평성 문제를 고려해서 아크로를 독자적인 프리미엄 브랜드로 사용하기보다는 기존 일반 아파트와의 구별을 위한 ‘단지명의 개념’에 가깝게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현대건설의 ‘디 에이치’는 ‘3.3㎡당 평균 분양가 3500만원 이상’이라는 일정 기준을 충족하는 단지에만 사용되는 독자적인 최초의 프리미엄 브랜드라고 할 수 있다.
여기에 현대건설은 개포주공 3단지를 재건축 한 디 에이치 아너힐즈를 최초의 독자적 프리미엄 브랜드인 디 에이치의 1호 단지로서 선택해 ‘최초 프리미엄 브랜드’의 ‘최초 단지’라는 기록을 세웠다.
단지 내부 시설과 설계도 최초의 기록으로 가득하다. 디 에이치 아너힐즈의 테라스하우스는 아파트와 같은 동에 배치되는 것이 아니라 강남 도심 최초로 단독주택처럼 별동으로 지어질 예정이다.
커뮤니티 시설도 강남에서 최초로 도입되는 주민 소통 공간인 폴리를 선보인다. 폴리는 단지 곳곳에 모두 8개가 설치되며, 또 강남 최초의 8m 높이의 클라이밍 시설 (암벽등반)도 조성된다.
가구 내부에도 최초 설계를 도입한다. 모든 가구 내부에 강남 최초로 슬라브 두께를 240mm로 적용해 층간 소음 완화한 설계를 선보이는 것.
아울러 테라스타입 전용 105㎡ 이상부터 강남 최초로 이탈리아 명품 주방가구인 보피 사의 가구가 들어선다. 보피 사 제품은 국내에서는 고급빌라에만 설치되는 명품 주방 가구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디 에이치 아너힐즈는 종전에 볼 수 없었던 ‘호텔 같은 아파트’ 개념으로 조성되는 만큼 브랜드 명부터 단지 설계, 가구 내부 구성까지 다양한 최초설계를 도입한 해 품격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며 “디 에이치 아너힐즈에서는 그 어디서도 경험해보지 못한 최고의 프리미엄 주거생활을 누릴 수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