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은행들 외화채권 발행 활성화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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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은행들 외화채권 발행 활성화돼
  • 홍진희 기자
  • 승인 2016.07.18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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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5억달러 공모 외화채권 발행 나서

[매일일보] 해외 투자자들을 겨냥한 우리나라 은행들의 외화채권 발행이 활성화 되고 있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7월 말에서 8월, 10월과 11월 사이에 각각 5억 달러 규모의 공모 외화채권 발행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조달하는 10억달러(1조1300억원)를 연내 만기가 돌아오는 외화채(9000억여원 상당) 차환용으로 대부분 사용할 계획이다.

부산은행은 2억5000만달러(2800억원)의 조건부자본증권(후순위채 코코본드)을 발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주 해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마쳤다.

국책은행들은 해외자금 조달처를 다양화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수출입은행은 지난 14일 뉴질랜드 채권시장에서 5년 만기로 3억5000만 뉴질랜드달러(2800억원) 규모의 카우리본드를 발행했다. 뉴질랜드 달러 표시 채권인 카우리본드 발행은 지난 4월 KDB산업은행에 이어 국내 기관 중에선 두 번째다.

뉴질랜드 채권발행 시장은 AA등급 이상 초우량 기관들만 진입할 수 있는 보수적인 시장이다.

수출입은행은 또 연내에 글로벌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60억달러(6조8000억원) 규모의 채권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 산업은행도 올 하반기에 30억~35억 달러의 외화채권 발행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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