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중도금 대출 규제로 건설사 분양 서둘러
전국 10만6122가구 분양…60%이상이 서울·수도권에 집중
전국 10만6122가구 분양…60%이상이 서울·수도권에 집중
[매일일보 이정윤 기자] 여름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아파트 신규물량이 대거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12일 부동산 전문 업체에 따르면 7~9월에 해당하는 3분기 분양시장에 전체 10만6122가구가 공급될 계획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2만1918가구, 경기·인천 4만6396가구, 이외 지역 3만7808가구가 준비 중으로 대부분의 물량이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
이 같은 현상에 대해 부동산 전문가들은 브렉시트와 정부의 중도금 대출 규제 강화 등 하반기 분양시장 전망이 불확실해 건설사들이 분양을 서두르는 것으로 풀이했다.
현대산업개발은 마포구 신수1구역에 재건축 한 ‘신촌숲 아이파크’를 오는 8월께 공급한다. 전체 7개동 1015가구 중에서 568가구가 일반분양이다.
SK건설은 오는 13일부터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송도 SK뷰’의 특별공급을 시작한다. 송도국제도시 6·8공구 A4블록에 위치한 이 아파트는 11개동 2100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마찬가지로 현대건설도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2차’를 9월 중 분양할 예정이다. 이 아파트는 전체 9개동 889가구로 송도 6·8공구 A13 블록에 마련된다.
지방은 전북 전주시 에코시티 도시개발구역 공동 2블록에 일신건영이 ‘전주 3차 에코시티 휴먼빌’ 402가구 공급을 지난 8일부터 시작했다.
또 GS건설이 부산 남구 대연 5구역 주택재개발구역에 ‘대연5구역 자이’의 9월 분양을 준비 중이다. 이 아파트는 전체 965가구 중 621가구가 일반에 공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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