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편의점 도시락 대 라면 승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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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편의점 도시락 대 라면 승자는
  • 이아량 기자
  • 승인 2016.07.10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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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락 매출신장률 라면보다 높아
도시락은 ‘PB’ vs. 라면은 ‘매운 맛’

[매일일보 이아량 기자] 편의점도시락이 최근 몇 년 새 급성장하면서 올해 상반기 도시락의 매출신장률이 라면보다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편의점의 최근 3년간 도시락과 라면의 매출 증가율을 조사한 결과 도시락이 라면의 증가율을 크게 앞질렀다.

더불어 라면의 매출 신장률 역시 도시락의 성장세와 함께 꾸준히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10일 GS25에 따르면 도시락의 매출은 2014년 전년 대비 43.8% 증가했고, 2015년 58.9%, 올해 상반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171.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라면은 2014년 전년 대비 22.6%의 신장률을 보였고 2015년 29.7%, 올해 상반기에는 32.4% 증가율을 보이며 도시락만큼의 신장률은 아니지만 함께 매출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세븐일레븐 도시락의 매출 역시 2014년 전년 대비 51.0% 증가했고, 2015년 90.2%, 올해 상반기에는 155.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라면은 2014년 4.8%의 매출신장률을, 2015년 6.5%, 올해 상반기에는 19.90%를 기록해 도시락의 매출 성장률이 라면을 월등히 앞섰다.

또한 현재 도시락과 라면의 매출 비중 중 라면이 높은 편이나, 도시락의 매출액이 조금씩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니스톱의 도시락과 라면의 매출 비중은 올해 1월 각각 24%와 76%의 점유율에서 3월과 4월에는 27%와 73%로 도시락의 비중이 점차 커졌으며 6월에는 도시락이 31%로 집계돼 도시락의 두드러진 성장세를 확인할 수 있었다.

한편 올해 상반기 각 편의점의 매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도시락과 라면을 분석한 결과 각 사의 PB도시락이 매출 상위권을 차지했으며 라면의 경우 매운 맛의 인기를 계속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GS25의 매출 1·2·3위의 도시락은 자사 PB도시락인 김혜자 도시락으로 명가바싹불고기, 진수성탄, 명가소갈비 도시락으로 집계됐다.

라면의 경우 오모리김치찌개(용기)가 1위를 차지했고 이어 육개장사발면, 신라면, 삼양불닭볶음면, 진짬뽕 순으로 매출이 높았다.

세븐일레븐 역시 매출 상위권의 도시락은 자사 PB도시락인 혜리도시락으로 11찬, 깐풍기&소시지, 허니&숯불치킨 순으로 나타났으며, 라면 매출 1위는 PB제품인 동원참치라면으로 이어 육개장사발면, 삼양불닭볶음면, 진짬뽕큰컵 순으로 집계됐다.

미니스톱의 올해 상반기 매출 상위 도시락도 PB상품으로 1위가 언양식 바싹 불고기, 이어 순창고추장불고기, 매콤치킨스테이크로 나타났다.

또 같은 기간 라면 매출 1위는 육개장사발면이었고, 이어 삼양불닭볶음면, 신라면봉지, 진짬뽕(용기)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에는 각 사의 PB도시락이 매출 상위권에 들었으며 라면의 경우 3사가 공통적으로 농심의 육개장사발면, 삼양의 불닭볶음면, 오뚜기의 진짬뽕이 매출 상위에 이름을 올려 매운 맛의 인기를 계속 이어간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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