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수수료 인상은 내년부터로 두 달 연기
[매일일보 김서온 기자] 한국과 중국, 일본 3개국 중 한국에만 수수료 인상 계획을 발표한 비자카드가 국내 카드사들의 수수료 인상 항의서한에 인상 계획을 철회할 뜻이 없음을 통보했다.5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비자카드는 지난 1일 카드업계의 항의 서한의 답신으로 그동안 시스템 개선 등 인프라 투자로 인해 비용이 늘어나 수수료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다만, 소비자 부담이 큰 해외결제 수수료율 인상은 오는 10월 시행에서 내년 시행으로 늦추겠다고 전했다.또 수수료를 올리는 만큼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한국뿐 아니라 다른 나라도 순차적으로 수수료를 인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비자카드는 지난 5월 국내 8개 카드사들에 해외 분담금과 각종 데이터 프로세싱 수수료, 해외 매입수수료 등 카드사가 비자카드에 내야 하는 수수료와 함께 해외결제 수수료율을 1.0%에서 1.1%로 올리는 등 수수료 인상 계획을 통보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