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로드, 지역채널 하반기 개편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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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로드, 지역채널 하반기 개편 시행
  • 이근우 기자
  • 승인 2016.07.05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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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로드가 노부부의 결혼생활 이야기를 담은 ‘검은머리 파뿌리’를 전주권역에 방영하는 등 지역별로 차별화 편성 및 제작 전략을 도입하고, 올 하반기 개편을 시행한다. 사진=티브로드 제공

[매일일보 이근우 기자] 티브로드는 지역별로 차별화 편성 및 제작 전략을 도입하고, 올 하반기 개편을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티브로드는 지난 4월부터 코리아리서치센터를 통해 자사 모든 권역 내 20~60대까지 성인남녀 2750명을 대상으로 시청시간, 주시청시간대, 프로그램 장르, 관심사 등 전반적인 시청 형태를 조사한 결과를 이번 개편에 반영했다.

공통된 개편 방향으로 조사 결과 뉴스에 대한 수요가 크게 나타나 지역 밀착형 사건 및 사고 뉴스를 보완하고, 지역 주민 참여 프로그램 등을 강화했다.

주민들의 주관심사가 부동산, 법률, 회계, 재테크 등 생활 경제와 건강, 요리 등으로 나타나 관련 프로그램을 모든 권역에서 확대했다.

오후 5~9시까지의 시간대를 주력 편성 시간대로 결정하고, 40~60대를 주요 타깃으로 설정했다. 시간대별 주시청층을 정하고 타깃층이 선호하는 프로그램의 범주를 반영해 전체 편성을 변경했다.

각 지역별 특성에 따라 주력 편성 시간대별로 프로그램 선호도를 반영해 세부 편성을 다르게 했다. 기존 프로그램의 경우 주민들의 반응과 시청률을 분석해 부분 개편이나 폐지를 하고, 시청자 의견을 반영한 신규 프로그램을 기획해 프라임 시간대에 대거 편성했다.

먼저 서울권역에는 시민이 주인공이자 진행자인 시민참여형 프로그램 ‘쌍문동 수다방’을 비롯해 ‘경제 토크쇼 주머니’, ‘동네한바퀴’ 등이 신규 편성된다.

과거 우리 역사를 소개해 인기를 끌었던 ‘서울의 재발견’ 후속으로 ‘신 서울 재발견’도 신규 편성됐다. 또 지역 대중 문화 예술인들의 꿈과 열정을 소개하는 음악프로그램 ‘어떤가요’ 등 다양한 지역특화 프로그램이 선보여질 예정이다.

경기권역에선 ‘두 번째 청춘’과 ‘테마여행 경기가 좋다’ 등이 신규 제작된다. 인천권역은 60대와 여성의 시청이 높게 나온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시간대 공략, 특히 시청 빈도가 높은 금요일의 시청 패턴을 분석해 편성을 수정·보완했다.

전주권역에선 노부부가 전하는 결혼생활 이야기를 담은 ‘검은머리 파뿌리’와 청소년들이 지역현안을 주제로 토론의 장을 펼치는 ‘청춘 톡톡’을 제작한다.

중부권역은 지난해 말 10월 개편 이후 전체 시청률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추세로 나왔다. ‘원탁의 기자들’의 경우 최고시청률이 4.49%까지 나오는 등 자리를 잡아가고 있어 기존 우수 프로그램을 유지 발전시키고, 상반기 미진점을 보완하는 방향으로 개편했다.

부산권역과 대구권역에선 지역민의 세무, 회계, 생활법률 등의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우리동네 백문백답’과 ‘TV상담소’를 신규 제작한다. 더불어 ‘공감토크 사람들’ 등 대담토크 프로그램이 새롭게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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