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모바일 플랫폼 ‘Liiv(리브)’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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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모바일 플랫폼 ‘Liiv(리브)’ 오픈
  • 송현섭 기자
  • 승인 2016.07.03 09: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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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조사·더치페이 등 똑똑한 일상생활 자금관리 제안
KB국민은행이 지난달 28일 고객 밀착형 모바일 생활금융 플랫폼 Liiv(리브) 뱅크를 출시해 주목받고 있다. 이 서비스는 보안의 불안을 해소하고 편리하게 일상생활 속 금융생활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사진=KB국민은행 제공>

[매일일보 송현섭 기자] 모바일 금융서비스가 많이 등장했지만 정보 유출 및 해킹 등 우려로 불신받는 가운데 보안 걱정 없는 새로운 생활금융 플랫폼이 주목된다. 

3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지난달 28일 일상 속 현금 없는 금융 서비스의 구현을 목표로 새 모바일 생활금융플랫폼 ‘Liiv(리브)’를 야심차게 오픈해 본격적인 고객 잡기에 나섰다.

이 플랫폼은 모임회비·일정관리를 위한 ‘리브모임’, 경조사 일정과 비용관리가 가능한 ‘리브경조사’, 더치페이가 보편적인 젊은 직장인들에 어필하는 ‘리브더치페이’ 등 서비스로 제공된다.

또한 ‘Liiv’(리브)는 Life-styling, Integrated, Interesting, Valuable의 약자로 모바일에서 경험하는 금융 라이프스타일을 의미하는데 평생 친구와 같은 생활금융 플랫폼기능을 제공한다.

은행 관계자는 “모바일 뱅크 리브는 일상생활 속 금융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플랫폼”이라며 “기존 거래고객이 아니라도 영업점 방문 없이 입출금통장 개설이 가능하고 환전·해외송금 서비스 역시 별도 회원 가입절차 없이 이용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 “리브에선 금융과 연계된 다양한 서비스도 제공된다”며 “캘린더와 D-day, 모임·경조사, 선물하기, 교통, 더치페이 등 생활패턴에 맞는 금융매니저 역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우선 리브 메인화면은 시간의 흐름에 맞춰 타임라인과 캘린더, 계절, 일생 여정지도 기반으로 개인의 일상과 생활금융이 자연스럽게 연계되도록 구성했고, 일정관리 서비스인 ‘D-day’는 지인들과 일정을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리브모임’은 동호회를 비롯한 모임의 일정과 회원명부, 경조사 및 회비장부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고 회원들과 SNS로 공유하며, ‘리브경조사’를 통해선 각종 경조사 일정관리는 물론 ‘To-Do-List’에 등록하면 청첩장 등 안내장의 발송과 방명록 관리도 가능 하다.

‘리브선물하기’는 각종 기념일에 맞춰 선물하는 서비스로 각종 모바일상품권을 상시 할인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고, ‘리브교통’을 통해선 모바일 교통카드 충전과 캐시비에 제휴된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NFC결제로 상품을 직접 구매할 수 있다.

무엇보다 최근 더치페이 문화가 젊은 직장인들에 보편화되고 있는데 ‘리브더치페이’를 이용하면 회식비 등 공동비용을 간편히 산출해내고 비용을 즉시 송금하는 것도 가능하다.

특히 리브는 기존 공인인증서나 별도의 보안매체 없이 금융서비스를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의 불안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것이 돋보인다.

예를 들어 간편송금 서비스인 ‘리브머니 보내기’를 통해 돈을 받는 사람과 계좌 비밀번호만으로 수수료 없이 간편한 송금이 이뤄지며, ‘리브간편조회’는 간편 비밀번호 로그인만으로 계좌 거래내역에 대한 조회를 가능하게 만들었다.

통장·카드 없이도 은행 창구와 ATM에서 출금할 수 있는 ‘리브출금’서비스도 소비자 호응이 기대되고 있으며, 스타뱅킹과 연계해 KB금융 계열사가 제공하는 각종 상품에 가입할 수 있다.

실제로 스마트폰 전용상품 신규 가입고객은 ‘KB스타뱅킹’으로 곧바로 연동 가입되며 KB손해보험의 ‘KB매직카다이렉트’, KB캐피탈의 ‘KB차차차’ 등을 리브에서 손쉽게 이용할 수도 있다.

아울러 리브는 외환 우대혜택이 부여되는데 외화를 선물할 수 있는 ‘외화기프티콘’, 환율이 낮을 때 사전 환전해 보관하는 ‘외화모바일지갑’ 등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리브환전’은 올 연말까지 90%, ‘리브간편해외송금’의 경우 50%에 달하는 우대환율이 상시 적용된다.

이와 함께 리브는 ‘지점찾기’와 대기고객 확인 뒤 순번 대기표를 미리 발급받는 ‘모바일번호표’를 이용해 영업점 방문에 따른 대기시간까지 줄일 수 있다.

한편 국민은행은 생활 밀착형 모바일 금융플랫폼 리브 론칭에 맞춰 오는 9일 우수·신규고객 초청하는 ‘KB국민은행 Liiv콘서트’를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개최한다.
이 행사에는 싸이, 장범준, 에일리, 아이오아이 등 유명가수가 출연할 예정이며 오는 9~10월 중으로 KB아트홀에서 스타와 함께하는 ‘Liiv-Day’ 이벤트 등도 개최한다는 방침이다.

은행 관계자는 “다양한 생활서비스 제휴를 통해 고객과의 접점을 확장할 것”이라며 “차별화한 밀착형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리브가 생활금융 허브로 자리 잡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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