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희망 선물 ‘소원을 말해봐’ 사업 진행
상태바
관악구, 희망 선물 ‘소원을 말해봐’ 사업 진행
  • 김천규 기자
  • 승인 2016.06.28 14: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악구가 장애, 다문화, 한부모 가정 등의 아동들이 평소 하고 싶고 갖고 싶었던 소망을 이루어 주는 ‘소원을 말해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매일일보 김천규 기자]장애를 가지고 있지만 활발한 성격에 음악적 감각이 뛰어난 민규(가명)는 멋진 드럼을 선물받았다. 효녀 세정(가명)이는 일하시느라 여기저기 편찮으신 엄마에게 안마기를 선물해 드릴 수 있게 되었다.

관악구가 지역주민들과 함께 꿈도 많고 하고 싶은 것도 많은 아동들에게 희망을 선물하는 중이다. 장애, 다문화, 한부모 가정 등의 아동들이 평소 하고 싶고 갖고 싶었던 소망을 이루어 주는 ‘소원을 말해봐!’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

관악구와 관악구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5월부터 지역아동(복지)센터 31개소와 노인청소년과, 장애인복지과를 통해 저소득 가정 초등학생들의 소원을 접수했다. 17개소 44명의 아동이 신청한 소원 중 심의를 통해 15개소 28명의 소원이 선정 됐다.

아이들의 각양각색 소원은 지난겨울 관악구 주민들의 정성으로 모아진 ‘따뜻한 겨울나기’ 성금으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선정된 아동 중 6명의 아동은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이 가가호호 한여름의 산타가 돼 선물을 전달한다.

가족여행을 한번도 가지 못했다는 나연(가명)이 등 소망여행을 지원 받는 22명의 아동은 지난 23일 ‘꿈드림’ 전달식을 통해 소원을 선물 받았다. ‘꿈드림’이라고 이름 지은 각각의 증서에는 아이들의 세상의 하나 뿐인 소망이 고스란히 담겨있었다.

편용득 복지정책과장은 “ ‘소원을 말해봐!’ 사업은 아이들의 거창한 소원을 실현해 주는 것은 아니지만, 자신의 꿈에 한 발짝 더 다가가는 기회가 될 것” 이라고 말했다.

유종필 관악구청장은 “앞으로도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함께 지역의 아동들이 더욱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도울 것” 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