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의회 원구성 두고 대립 ‘파행장기화’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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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의회 원구성 두고 대립 ‘파행장기화’ 조짐
  • 고상규 기자
  • 승인 2016.06.27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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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고상규 기자] 경기 의정부시의회 후반기 원구성을 앞둔 27일 여(與)와 야(野)의 상반된 대립으로 파행이 장기화 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현재 의정부시의회 의원 수는 총 13명(새누리6명, 더민주7명), 그런데 최근 더민주 김이원 의원이 변호사법위반으로 구속되면서 새누리 의원들과 더민주 의원들은 의원 정족수를 두고 서로 상반된 입장을 보이며 대립관계로 발전하고 있다.

시의회 여당인 새누리 의원들은 김 의원이 구속된 만큼 의원직 수행을 못하고 있으므로 따라서 의원 정족수는 6:7이 아닌 6:6으로 봐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또, 후반기 원구성에서 시의장직 확보를 당론으로 채택하며 표결로 간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반면 더민주 의원들은 김 의원이 무죄를 주장하고 있고 법원으로부터 형이 확정되지 않았으며, 실제로 의원직을 유지하고 있는 점 등을 들어 정족수는 기존과 같은 6:7로 보는 것이 맞다고 일축하고, 전반기 원구성 때 합의한 내용에 대해 공개하고 약속을 이행하라며 새누리를 압박하고 있다.

이처럼 제7대 후반기 원구성을 앞두고 양당의 의원들의 대립이 과열되면서 지난 2012년 제6대 후반기 원구성 때 108일간 장기 파행된 것처럼 이번도 그렇게 흘러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함께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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