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사람들의 특별한 수요일 "문화가 있는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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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사람들의 특별한 수요일 "문화가 있는날"
  • 김종혁 기자
  • 승인 2016.06.29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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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대가 함께하는 효(孝) 문화 행사, 생활문화 동호회등 풍성한 참여형 프로그램 다수
지난 5월 문화가 있는날 행사장면 사진=문화융성위원회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매 월, 마지막 수요일은 '문화가 있는 날'이다. 전국에서 2,149개의 크고작은 문화예술행사가 다양하게 펼쳐진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 이하 문체부)와 문화융성위원회(위원장 표재순 이하 융성위)가 함께 지정한 '매''마''수'(매월 마지막 수요일)의 날이다.

6월 ‘문화가 있는 날’에는 평범한 사람들이 직접 무대의 주인공이 되는 다양한 행사가 개최된다. 문체부가 교육부와 함께 공동으로 추진하는 ‘3대가 함께하는 효(孝) 실천 문화가 있는 날’  사업에는 전국 50여 개 초등학교와 중학교의 문화예술 동아리가 참여한다.

또 문체부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대학교 문화예술 동아리를 대상으로 ‘문화가 있는 날’ 지역민을 위한 문화 활동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숙명여대, 상명대, 계명대를 비롯하여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에서 추천받은 전문대학 등 17개 업무협약 체결 대학의 문화예술 동아리이며, 지원이 결정된 문화예술 동아리는 ‘7월 문화가 있는 날’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게 된다.

문화예술로 소통하는 지역 공동체를 위한 생활문화동호회 프로그램 등 지역민의 생활문화동호회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도 전국 41개 생활문화센터와 문화원, 문화의 집 등에서 개최된다.

이 밖에 지역 문화시설에서도 다양한 교육과 체험프로그램이 열린다.

강원도 강릉 동양자수박물관에서는 추상적이면서 화려한 오방색 색상과 기하학적인 비구상 문양으로 유명한 강릉수보자기와 강릉색실 누비쌈지 등에 대한 강의 ‘규방문화에서 피어난 강릉의 규방예술’(10:00)이 진행되고, 충북 충주시 세계술문화박물관리쿼리움에서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전통 부엌의 모습을 배우고, 지점토로 그릇이나 항아리를 만들어 보는 ‘할머니의 부엌’(09:30)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5월 "매마수" 청춘마이크 오디션 장면 사진=문화융성위원회 제공

 이 밖에 전시, 스포츠 경기 등 다양한 볼거리도 할인된 가격 또는 무료로 접할 수 있다.

서울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에서는 이중섭 탄생 100주년을 맞아 ‘이중섭전’을 할인된 가격으로, 충북 청주시 한국공예관에서는 ‘역대 대통령 식기전’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경북 경주 예술의 전당에서는 소나무 그림으로 유명한 화가 손일봉 110주년 기념전 ‘어느 천재 화가의 꿈’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는 ‘김성녀의 해설이 있는 창극 이야기’ 공연(11:00) 관람 후 간단한 커피와 다과도 즐길 수 있다.

이밖에 부산 사직야구장에서는 삼성과 롯데자이언츠 경기를 전 좌석 50% 할인된 가격으로, 제주 월드컵경기장에서는 제주 유나이티드와 수원 에프시(FC) 축구경기를 제주도민의 경우 전 좌석 50% 할인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

‘문화가 있는 날’은 정부의 국정기조인 문화융성의 대표정책으로서 문체부가 융성위와 함께 2014년 1월부터 시행하고 있으며, 누구나 매달 마지막 수요일에 영화관, 공연장, 미술관 등 전국 주요 문화시설을 무료 또는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대국민 문화 향유 확대 캠페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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