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 야행(夜行) 지방자치단체 대상 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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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야행(夜行) 지방자치단체 대상 공모
  • 김종혁 기자
  • 승인 2016.06.27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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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역사를 품고 밤을 누비다' 주제로 8개 프로그램 전국 지방자치단체 대상 한 달간 공모
          지난 5월29일 열린 정동야행 공연장에서 관람객들이 출연자들과 함께 하는 모습     사진= 문화재청 제공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올해 선풍적 인기를 끌었던 서울 정동야행에 이어 피란수도 부산야행등 밤에 찾아가는 문화기행이 내년에도 지자체 별로 이어진다.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문화재가 밀집된 지역을 거점으로 다양한 역사문화자원을 접목한 야간형 문화향유 프로그램 "문화재 야행(夜行)"의 2017년 사업공모를 27일부터 오는 8월 26일까지 광역,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 선보인 문화재 야행은 지역  문화유산과 그 주변의 박물관 미술관등 문화 콘텐츠를 하나로 묶어 야간에 특화된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지난 5월 인기리에 끝난  서울 정동 야행과  6월 피란수도 부산야행에 이어 오는 7월 2~3일 이틀간  부여 사비 야행 등 전국 10개 시도에서 오는 10월까지 펼쳐진다.

2017년에는 ‘역사를 품고 밤을 누비다’를 주제로, 야경(夜景 밤에 비춰보는 문화재), 야로(夜路 밤에 걷는 거리), 야사(夜史 밤에 듣는 역사 이야기), 야화(夜畵 밤에 보는 그림), 야설(夜說 밤에 감상하는 공연), 야식(夜食 밤에 즐기는 음식), 야숙(夜宿 문화재에서의 하룻밤), 야시(夜市 진상품,장시 이야기)등 8개의 세부 주제별로 지역에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특색 있는 야간형 문화향유 프로그램으로 기획 제공될 예정이다. 

내년도 사업 선정을 위한 이번 공모는 광역,기초지방자치단체가 프로그램을 기획해 제출하면 문화재청에서 심사하여 최종 선정한다. 다만 문화재를 단순 공개하거나 문화재와 관계없는 관광 위주의 축제 사업 등은 선정대상에서 제외된다. 이번 공모에 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문화재청 누리집(www.cha.go.kr,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역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문화유산을 중심으로 다양한 역사문화콘텐츠를 융복합하여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문화재 야행 프로그램은 지역의 문화와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핵심 관광자원으로 거듭나 중장기적 지역재생을 위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 고유의 문화유산을 활용한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보급하겠다"고 말하고 "지역 경제와 문화를 활성화하고 문화유산 향유권을 확대하는 등 정부3.0의 가치 실현을 위해 힘써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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