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코스닥 공모주 평균 수익률 40.71% 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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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코스닥 공모주 평균 수익률 40.71% 달해
  • 송현섭 기자
  • 승인 2016.06.27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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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전체 신규상장 24곳 중 19곳…녹십자랩셀 1위 차지

[매일일보 송현섭 기자] 올해 상반기 신규 상장된 코스닥 청약 공모주 19개 종목이 높은 평균 수익률을 실현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신증권은 27일 올해 상반기 공모주 실적추이를 분석한 결과 이달 24일 기준으로 24개 신규 상장종목 중 코스닥주 19개의 공모 청약가대비 평균 수익률이 40.71%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특히 수익률 1위인 녹십자랩셀은 지난 23일 상장해 공모가보다 무려 237.84%에 달하는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브렉시트로 주식시장이 급락한 24일에도 상한가를 치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24일 종가가 6만2500원으로 1만8000원인 공모가의 3배를 넘는 수준이뎌 뒤를 이어 큐리언트(156.67%), 유니트론텍(62.86%), 에스티팜(51.72%), 크리스탈신소재(34.17%) 순이었다.

반면 유가증권시장 신규 상장주 5개는 공모가 대비 수익률이 12.50%로 상대적으로 코스닥 공모주보다 저조한 수준을 보이고 있지만, 코스피 전체 수익률 마이너스 1.84%보다는 높았다.

코스피에선 해태제과식품이 79.80%로 최고의 수익률을 기록했으나 대림씨엔에스(-11.01%), 제이에스코퍼레이션(-5.43%) 등은 기대에 못 미치는 마이너스 수익률을 낸 것으로 파악된다.

올해 상반기 기업공개(IPO)를 통해 상장한 24개 전체 공모주의 평균 수익률은 33.59%로 전체의 절반이 넘는 13개 종목이 공모 이후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세찬 대신증권 연구원은 “저금리 기조 하에서 박스권 증시가 이어지면서 높은 수익을 실현하는 청약 공모주 투자가 주목받고 있다”면서도 “상장 이후 투자할 때 해당 기업의 펀더멘털과 시장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신중한 투자전략을 짜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상장 첫 거래일에 주식이 거래된 가격인 시초가대비 평균 수익률은 마이너스 2.14%로 공모가대비 수익률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는데, 올해 상반기 신규상장 24개 종목 중 19개의 주가는 시초가보다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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