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열 갖춘 20대 국회 상임위…시작부터 골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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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열 갖춘 20대 국회 상임위…시작부터 골머리
  • 조아라 기자
  • 승인 2016.06.26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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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가습기 살균제 등 여야 이견 갈리는 현안 산적

[매일일보 조아라 기자] 20대 국회가 27일부터 상임위원회를 본격적으로 가동하면서 산적한 현안풀이에 골머리를 앓을 것으로 보인다.

26일 국회에 따르면 지난주까지 상임위별 간사 선출까지 마친 18개 상임위는 이번주부터 전체회의를 열고 부처별 현안보고를 받게 된다.

특히 현재 북한 중거리탄도미사일 발사, 전기가스 민영화, 가습기 살균제, 미세먼지 문제, 세월호 특조위 활동 기간 연장 등 여야 이견이 갈리는 현안들이 산적해있어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우선 27일에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비롯해 정무위원회, 외교통일위원회, 농림축산해양수산위원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환경노동위원회, 국토위원회 등 7개의 상임위에서 전체회의를 갖고 부처별 현안보고를 듣는다.

정무위 전체회의에서는 ‘부정청탁과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이 집중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법사위 전체회의에서는 전관예우 등 법조비리로 여야의 맹공이 집중됐던 정운호 게이트와 김수민 국민의당 의원의 총선 홍보비 리베이트 의혹에 대한 진상규명이 다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환노위에서는 그동안 여야를 가리지 않고 진상규명을 촉구해온 가습기 살균제 사태와 미세먼지 대응책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가습기 살균제를 둘러싸고 청문회 개최 여부도 이날 논의사항으로 거론된다.

농해수위에서는 세월호특조위 활동 기간 연장 문제를 두고 여야간 치열한 신경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또 산자위와 국토위에서는 정부의 에너지 민영화 사업과 김해공항 확장 건과 관련 공방전이 전망된다.

특히 경제관련 상임위인 기획재정위원회와 정무위원회는 브렉시트에 대한 정부의 대응방안과 관련해 이번 주 중으로 전체회의를 가질 예정으로 전해졌다.

기재위는 브렉시트로 인한 경제 대응방안과 관련해 기획재정부에 질의를 예정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정부의 조선·해운업 구조조정과 함께 추가경정예산 문제도 논의 대상으로 꼽힌다. 정무위원회는 오는 29일 브렉시트와 관련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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