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시장 안정화·불건전 거래세력 개입여부 예의 주시
[매일일보 송현섭 기자] 한국은행과 한국거래소가 브렉시트 충격으로 불안한 금융시장 상황을 점검키 위해 잇따라 회의를 개최하고 대응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한은은 24일 오후 2시 브렉시트 관련 통화금융대책반 회의를 개최하는데 참석자들은 국내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추가 확대될 경우를 대비해 안정화 방안을 집중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한은 관계자는 “브렉시트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당초 회의시간을 앞당기기로 했다”고 밝혔다.
거래소도 이날 브렉시트가 현실화 우려로 코스피 지수 1900선이 붕괴되고 코스닥이 7%나 급락해 프로그램 매매 호가가 정지되는 사이드카가 발동되자 긴급대책 마련에 나섰다.
특히 개표가 중반을 넘어 찬성이 우세한 것으로 집계되자 코스피·코스닥 동반 폭락하면서 최경수 이사장이 이번 회의를 주재하고 브렉시트 현실화에 따른 후속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거래소 관계자는 “브렉시트가 자본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해 논의 중”이며 “당장 시장의 혼란을 틈타 불건전 거래세력에 의한 시세조종 등 개입 여부를 주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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