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어린이 안전사각지대’ 없앤다
상태바
송파구 ‘어린이 안전사각지대’ 없앤다
  • 김천규 기자
  • 승인 2016.06.22 10: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안전지킴이 통합 운영…학교 주변 구간 조별로 집중 순찰

[매일일보 김천규 기자]송파구(구청장 박춘희)가 어린이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가락본동 주민센터 ․ 가락 지구대 등 기관별로 따로 운영 중인 인력을 ‘어르신 안전마을지킴이’로 통합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현재 각 기관에서 △골목호랑이어르신(동 주민센터) △아동안전지킴이(경찰지구대) △학교 보안관(학교) 등 명칭은 다르지만 어린이 대상 범죄나 교통사고를 막기 위한 인력을 운영하고 있는데 구는 이를 통합하게 되면 보다 효율적인 관리 ․ 운영이 가능해 질 것으로 보고 시범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먼저 가락본동에서 활동 중인 골목호랑이어르신 26명, 아동안전지킴이 4명, 학교보안관 5명 등 총 35명을 2인 1조로 구성, 신가초등학교와 평화초등학교를 중심으로 1 ․ 2 ․ 3단계 구간을 나누고 조별로 구간을 맡아 활동하게 된다.

△1단계 학교 주변은 ‘학교 보안관’이 △2단계 학교~상가 및 주택가 골목 등은 ‘골목호랑이어르신’이 △그 밖에 3단계 공원 ․ 놀이터를 포함한 취약지역은 가락지구대 ‘아동안전지킴이’가 맡아 집중 활동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는 것이다.

오전에는 등교 지도 위주로 활동하고, 오후에는 하교시간부터 놀이터 ․ 학원 등을 오가는 어린이들의 이동이 많은 오후 5시까지 맡은 지역을 순찰한다. 사고나 위험요소 발견 시 ‘어르신 안전마을지킴이’는 가락지구대 및 동 주민센터로 연락하게 되고 경찰 출동, 행정적 지원 등 상황에 따라 유기적으로 대응하게 된다.

구는 가락본동 ‘어르신 안전마을지킴이’ 통합 운영 효과를 분석, 앞으로 다른 동으로도 확대해 나가는 한편 △골목호랑이어르신 △아동안전지킴이 △학교 보안관 통합 간담회 등을 통해 기관 간의 유기적인 협조 및 개선방안을 강구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등 ․ 하교 지도, 학교 주변 순찰 및 유해요소 발굴 등 유사한 임무를 하면서도 따로 활동하다보니 중복 또는 순찰사각지대가 생길 수밖에 없었으나 통합 운영을 통해 이러한 단점이 사라지게 됐다”며 “앞으로도 가능한 범위 내에서 지역 인적 ․ 물적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어린이 안전을 지켜 나갈 것”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