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 대중교통 체계 전면 바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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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남동구 대중교통 체계 전면 바꿔
  • 김양훈 기자
  • 승인 2016.05.30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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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태일 부구청장 출근길 버스탑승 체험

[매일일보]인천 남동구(구청장 장석현)는 오는 7월 30일 인천지하철 2호선 개통에 맞추어 인천시 시내버스 노선이 42년 만에 전면 개편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남동구 경유 66개 노선 중 34개 노선만 존치되고 26개 노선이 변경, 7개 노선이 신설 및 연장, 6개 노선이 폐선이 되면서 대중교통 이용 모습이 크게 바뀔 전망이다.

구는 그 동안 논현 한화지구, 서창지구, 구월아시아드선수촌 등 대단위 아파트단지 조성과 대규모 택지개발에 따른 많은 인구의 유입에도 불구하고 버스노선이 부족하여 많은 구민들이 대중교통 이용에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구에서는 노선관련 구민건의사항을 수렴하여 인천시에 지속적으로 노선신설 등을 요청하였으나, 인천시에서 버스노선을 필요에 따라 일부 수정할 뿐 구민의 대중교통 이용 불편을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그러나 오는 7월 30일 인천시청역~인천대공원~남동구 운연동까지 지하철2호선 개통과 함께 인천 시내버스 총 노선의 55% 가량이 개편되면서 대중교통 이용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특히 서창2지구, 논현 한화지구는 노선재배치를 통해 버스 노선 및 운행대수가 크게 증가하고, 구월아시아드선수촌아파트 경유 노선도 확충될 예정이다.

다만, 42년만에 버스노선이 대대적으로 개편되고, 지하철과의 효율적인 환승체계를 구축하는 방향으로 노선이 개편되면서 이용자의 입장에서는 시행 초기 혼란 및 개편 당시 간과한 문제점이 있을 수 있다.

이와 관련, 구 집행부는 현재 “부구청장을 비롯 5급 과장급 공무원들이 출퇴근 시간 등을 이용하여 직접 버스에 탑승하는 체험을 하고 있다.

이를 통해 버스승객의 입장에서 버스 이용의 불편한 점을 진단하고 개선함으로써 구민이 좀 더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며, 인천시와 협조를 통해 개편안에 대하여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인천시는 현재 인천시청 홈페이지에 조정노선을 공개 중이며, 7월 30일부터는 버스정보관리시스템(bus.incheon.go.kr) 및 주요 포털사이트에서 길찾기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이번 버스노선체계 개편으로 노선 중복도가 21% 개선되고 굴곡도가 10.7%개선되어 인천시 평균 배차간격이 3분 단축되며, 노선당 운행대수도 0.7대 증가하는 효과를 가져와 대중교통 이용 편익이 증가할 것으로 인천시는 전망했다.

구 관계자는 “인천시의 버스노선 개편이 확정되면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개편노선의 홈페이지 공개, 안내책자 배부 등 전방위적인 홍보와 노선안내를 통해 구민들의 대중교통 이용에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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