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중랑천 둔치 '금계국' 만개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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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구, 중랑천 둔치 '금계국' 만개 물결
  • 이민서 기자
  • 승인 2016.05.26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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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부터 ‘중랑천 녹색브랜드화 사업’ 추진… 1.4km 구간
요즘 광진구 중랑천 둔치에는 우리나라 대표 여름 꽃인 금계국이 만개해 노란 물결이 넘실대고 있다.

[매일일보]요즘 광진구 중랑천 둔치에는 노란 물결이 넘실대고 있다.

연중 지속적으로 잡초제거와 쓰레기 청소 등 환경정비를 실시하고 구덩이 파기 등 경운작업, 비료 및 물주기 등을 꾸준히 실시한 결과, 지난해 파종한 금계국, 루드베키아 등이 만개해 경관이 절정을 이루고 있다.

‘상쾌한 기분’이라는 꽃말을 가졌으며 미국 코스모스로도 알려진 금계국은 우리나라 대표 여름 꽃이다. 만개한 금계국은 8월까지 감상할 수 있으며 정겨운 가족 나들이 및 연인들의 데이트코스로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광진구(구청장 김기동)가 중랑천 경관을 향상시키고 시민들에게 휴식과 힐링공간을 제공하고자 추진해 온‘중랑천 녹색브랜드화’사업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랑천은 서울 동북권의 젖줄로 철새보호구역, 살곶이다리 등 생태학적·역사적 가치가 높은 곳으로 알려져 있다. 동부간선도로변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이 좋고 산책, 자전거타기 등 여가시설이 잘 갖춰져 있는 곳이다.

구는 이곳을 물과 녹음, 건강과 여가가 어우러진 친환경 녹색공간으로 조성하고자 지난 2014년부터 3개년 계획으로‘중랑천 녹색 브랜드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조성구간은 군자교에서 장평교에 이르는 중랑천 둔치 총1.4km 구간으로 면적은 5만6,000㎡에 달한다.

지난 2014년과 2015년에는 느릅나무, 황매화 등 총 7종 9245주의 수목과 청단풍, 노랑꽃창포 등 13종 6만8,000여본의 초화류를 식재했다.

올해는 산책로와 자전거 도로변에 조팝나무, 황매화 등의 수목을, 붉은백일홍, 설악초, 바늘꽃 등의 초화류를 식재할 예정으로, 내년 여름에는 중랑천에서도 시원한 그늘목 아래서 여유로운 산책과 휴식을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우리구는 서울의 보물인 아차산과 어린이대공원, 한강시민공원 등이 인접해 풍부한 녹지공간을 갖춘 힐링 도시”라며“앞으로도 중랑천을 아름답게 가꿔 구민들이 즐겨 찾을 수 있는 도심 속 쉼터로 조성하는 등‘사람과 자연이 어우러진 녹색문화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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