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전당대회준비위원회 인선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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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전당대회준비위원회 인선 마무리
  • 조아라 기자
  • 승인 2016.05.25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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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파·지역안배 인선…위원장 오제세·부위원장 이찬열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가 2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매일일보 조아라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5일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당대회준비위원회 인선을 마쳤다. 전준위는 오는 8월말~9월 초에 치러질 당대표 선거 규칙을 정하는 조직이다.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비공개 회의를 열고 전국대위원대회준비위원회 분과위원장 인선을 마무리했다고 이재경 대변인이 밝혔다.

앞서 더민주는 전준위 위원장으로 4선의 충북 청주 출신의 오제세 의원을 내정한 바 있다. 2명의 부위원장으로는 경기 수원갑의 3선 이찬열 의원과 경기 광명갑의 3선 백재현 의원이 이날 임명됐다.

전준위 최고위 인사로 꼽히는 오제세 의원과 이찬열 의원은 손 전 고문과 가깝다는 평이 나오면서 손 전 고문의 정계복귀 신호에 따른 구애가 아니냐는 시각이 나온다.

아울러 정장선 당 총무본부장은 전준위 총괄본부장과 기획총무분과위원장을 겸하기로 하면서 김종인 비대위 대표의 친정체제 구축의 연장선 상에 있다는 평도 나왔다.

분과위원장으로는 ▲당헌당규 분과 이찬열 의원 ▲조직분과 박범계 의원 ▲홍보분과 유은혜 당선자 ▲강령정책 분과 민홍철 ▲당무발전분과 윤관석 의원 등이 임명됐다.

분과위원장직 인선에선 당내 각 계파가 고루 배려된 것으로 평가된다.

김종인 대표와 가까운 정장선 본부장과 손학규 전 고문과 가까운 이찬열 의원 외에도 조직분과의 박범계 의원은 친노무현계, 홍보분과의 유은혜 의원은 민주평화국민연대(민평련)계, 강령정책분과는 범친노지만 계파색이 옅은 민홍철 의원, 당무발전분과의 윤관석 의원은 민평련 소속 등으로 분류된다.

오제세, 박범계 의원은 충청, 정장선·백재현·이찬열 의원은 경기, 윤관석 의원은 인천, 유은혜의원은 서울, 민홍철 의원은 경남 등으로 지역안배도 고려됐다.

이 대변인은 분과위원장 선임과 관련, “각 부문의 분과의 특성을 잘 이해하고 화합하신 분들을 중심으로 모셨다”며 “전준위는 정기적으로 열릴 것으로 보인다. 위원회 업무가 대단히 많기 때문에 분과별 위원회 활동을 활발히 전개될 것이다. 전체회의는 필요에 따라 소집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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