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외국인 국내증시 통합계좌 시범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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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외국인 국내증시 통합계좌 시범운영
  • 송현섭 기자
  • 승인 2016.05.24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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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은행 지점 비롯 글로벌 금융투자사 등 모두 7곳

[매일일보 송현섭 기자]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오는 25일부터 외국인 통합계좌(옴니버스 어카운트)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고 24일 밝혔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내년 전면 도입에 앞서 외국계 은행지점 4곳과 국내 증권사·외국계 증권사·글로벌 금융투자회사 각 1곳씩 총 7곳에 시범 도입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현재 글로벌 자산운용사는 국내 펀드별 계좌를 일일이 따로 만들어야 했고 외국인 개인투자자가 글로벌 증권사에 계좌가 있더라도 국내 증권사에 별도 계좌를 개설해야 했다”며 “이 같은 외국인 투자자들의 불편이 해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통합계좌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외국계 증권사나 글로벌 금융투자사에서 다수의 매매거래를 모아 한꺼번에 처리토록 단일계좌를 부여, 개별거래 내용을 사후 보고토록 한 것이다.

또한 이번 시범 운영에 참여하는 회사들은 25일부터 9월까지 모의시스템을 통해 글로벌 투자자의 주문과 결제·사후보고 등 절차로 모의거래를 실시한 뒤 시범적으로 실제거래를 할 예정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외국인 통합계좌는 주식거래에 우선 도입해 안정적으로 운영되는지 확인되면 채권 등 다른 증권거래에도 확대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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