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계, 반전식품이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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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 반전식품이 뜬다
  • 김아라 기자
  • 승인 2016.05.09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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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상 달걀에서 녹색 고춧가루까지·· 이색적인 맛과 차별성으로 소비자 공략
왼쪽부터 오랩, 녹색 고춧가루, 김치 핫소스. 사진=각 사 제공.

[매일일보 김아라 기자] 최근 식품업계가 세분화된 소비자들의 취향을 공략하고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기 위해 고정관념을 깬 반전식품들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농업회사법인 (주)케이씨프레쉬는 쉽게 깨지거나 노른자와 흰자 분리가 번거로운 단점을 보완해 달걀 내용물이 우유팩 안에 들어있는 ‘오랩(O’Lab)’을 선보였다. 노른자와 흰자가 모두 들어있는 전란액, 흰자만 담겨있는 난백액, 노른자만 포장한 난황액 등 총 3종으로 구성됐다. 깨거나 섞어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고 원하는 양으로 요리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일반 달걀 대비 유통기한이 1주 이상 길어 보관도 용이하다.

‘녹색 고춧가루’도 등장했다. (주)청향의 ‘녹색 고춧가루’는 신선한 고추를 상온진공건조공법을 통해 즉시 건조해 영양소 파괴가 거의 없고 수분함량을 최소화해 오랜 보관이 가능하다. 청양고추 특유의 풍미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음식 본연의 색을 탁하게 변화시키지 않는 것이 장점이다.

소비자들의 기호가 다양해짐에 따라 밥고로케, 오므라이스피자, 파인애플두유 등과 같이 서로 다른 식재료를 조합한 식품도 선보이고 있다. 돈가스 역시 치즈, 고구마 등 이미 알고 있던 조합에서 벗어나 과일과 만났다. 스토리푸드 과일돈가스는 돈육 안에 배, 망고, 블루베리, 크랜베리 등 각각 4가지 과일을 담기도 했다.

한편 최근 요리 프로그램의 열풍으로 향신료와 소스 시장의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7.5% 성장하고 있는 추세다. 이에 식품업계들이 잇달아 다양한 맛을 가미한 소스류를 선보이고 있다.

종합식품 수출 전문회사 ㈜삼진글로벌넷은 세계 최초로 김치를 접목한 ‘김치 핫소스’를 개발했다. 김치 국물의 감칠맛과 핫소스 고유의 맛을 더했다. 지난 2014년 브라질 세계식품 박람회에서 혁신상품으로 선정되는 등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이러한 반전식품들은 오는 10일부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16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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