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랩셀, 코스닥 상장 ‘초읽기’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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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랩셀, 코스닥 상장 ‘초읽기’ 돌입
  • 김형규 기자
  • 승인 2016.05.02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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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최초 ‘비혈연 타가 자연살해세포치료제’ 개발 주력

[매일일보 김형규 기자] 녹십자의 세포치료제 전문 자회사인 녹십자랩셀이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하며 상장 초읽기에 들어갔다.

녹십자랩셀은 지난달 29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로부터 상장 예비심사에 대한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녹십자랩셀은 공모 절차를 거쳐 오는 7월초 코스닥에 상장될 예쩡이다. 상장 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와 엘아이지투자증권이 맡게 됐다.

녹십자랩셀의 지난해 매출은 345억원, 영업이익은 32억원이다,

주요 주주로는 녹십자가 지분 48%를 보유한 최대주주이며, 녹십자의 지주회사인 녹십자홀딩스도 이 회사 지분 11.5%를 보유하고 있다. 예비심사신청일 기준 총 상장 예정 주식수는 1056만주로, 이 중 200만주를 공모할 예정이다. 주당 예정 발행가는 1만3600원에서 1만5900원 수준이다.

녹십자랩셀은 이번 상장으로 조성될 자금은 세포치료제 개발에 투입할 예정이다.

녹십자랩셀은 그동안 정상인의 혈액에서 우리 몸 안의 암 세포나 비정상세포를 분리해 암을 막아주는 면역세포인 자연살해세포(Natural Killer cell)만을 선택적으로 대량 배양한 세포치료제 ‘MG4101’을 개발해 왔다. 올해 1월에는 혈연관계가 아닌 타인의 자연살해세포를 배양하는 방식으로는 세계 최초로 임상 2상 단계에 진입했다.

황유경 녹십자랩셀 연구소장은 “세포치료제의 상용화를 위해 필수적인 대량 배양 및 동결기술로 제품의 품질 및 가격 경쟁력을 높인 상태이며, 이러한 기반기술을 토대로 CAR-NK, 항염증 줄기세포와 같은 차세대 세포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며 “상장을 통해 확보된 재원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 할 수 있는 우수한 세포치료제 개발에 투자를 지속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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