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극제 공식 선정작 '다목리 미상번지' 27일부터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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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극제 공식 선정작 '다목리 미상번지' 27일부터 공연
  • 김아라 기자
  • 승인 2016.04.27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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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회 서울연극제 최대 규모 작품
가정의 달 5월에 관람하는 1980년 강원도 산골 애틋한 가족 이야기

[매일일보 김아라 기자] 2016 서울연극제 공식 선정작인 연극 '다목리 미상번지'가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본 작품은 '노인과 바다', '킬리만자로의 눈', '거푸집 혼돈', '꽃가마 타고' 등 예술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은 극단 앙상블의 신작이며 연극계를 대표하는 제 37회 서울연극제의 공식 선정작 대극장 부문 참여 작품이다.

연극 '다목리 미상번지'는 작가이자 연출인 김진만 대표가 유년시절 겪었던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

작품의 시대적 공간적 배경은 작가가 유년시절 살았던 1980년, 강원도 화천군 상서면 다목리다. 작가는 다목리를 평화로운 시골이면서도 북한과 가깝고 군부대들로 둘러싸여 안보와 관련된 긴장감이 있었던 곳이라고 회상한다.

작품은 주인공 12살 봉만이가 저축상을 받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에피소드들과 함께 마을금고와 주민들 간의 얽힌 사건들을 소재로 사랑이 넘치는 가족과 지역사회가 지나친 권력에 의해 파괴될 수 밖에 없는 세상을 그려내고 있다.

어린 시절 작가가 겪은 실제 사건에 극적인 요소를 더해 부조리한 시대를 관통하는 시대정신이 살아있는 작품이다.

이 작품에는 서울연극제 남우주연상 수상을 비롯한 훌륭한 경력을 갖춘 베테랑 중견배우부터 활력 넘치는 차세대 연극배우들까지 아우르는 25인의 주 조연 배우와 25인의 단역배우 등 총 50인의 배우가 출연한다.

김진만 연출은 "2013년부터 2년여의 집필 기간을 거쳐 탈고 후 약 2년동안 작품연구 세미나를 통해 예술적 깊이를 더하였고 특수한 작중 환경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배우와 스태프 참여자들 모두가 작품의 배경인 강원도 화천군 상서면 다목리에 답사 워큿뱌을 다녀오는 등 작품 만들기에 정성을 다했다"고 전했다.

연극 '다목리 미상번지'는 제37회 서울연극제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8일간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504석)에서 공연된다. 예매는 인터파크, 공연예술센터, 대학로티켓닷컴, 사랑티켓을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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