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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안법, 아침과 저녁 달라

 

[매일일보] 길었던 추운 날씨가 지나가고 기다리던 화창한 봄이 왔다. 봄은 아침저녁으로 심한 기온차, 건조한 날씨, 황사, 꽃가루, 자외선까지 피부 건강을 해칠 수 있는 요인이 많은 계절이다.

더불어 우리의 피부도 봄이 되면 달라진다. 겨우내 외부에 체온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거의 닫혀 있던 땀샘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면서 땀과 피지를 활발하게 배출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봄철에는 피부에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얼굴 피부는 그 어떤 부분보다도 트러블이 잘 발생하고, 외부 조건에도 민감하기 때문에 피부를 청결하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결국 그 기본은 올바른 세안법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침, 자극 적은 세안제로 유분 제거

세안을 단순히 얼굴을 씻는 것으로만 생각해 아침, 저녁 별다른 구분 없이 동일하게 세안하는 경우가 흔한데,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 아침에는 너무 자극적이지 않은 세안제를 이용하여 부드럽게 유분을 제거하는 것이 좋다.

세안 후에는 타올로 톡톡 두드리듯 물기를 닦아내고, 피부 속 수분이 증발하기 전에 보습력이 강한 에센스나 크림을 발라 충분히 스며들 때까지 두드려주면, 더 오랜 시간 피부 속 수분을 유지할 수 있다.

또한 비타민C 제품을 덧발라 잡티와 트러블 등 스트레스로 지친 피부에 영양을 공급해주면 더욱 빠른 회복이 가능하다.

간혹 화장을 하지 않은 상태라고 해서 아침 세안시 물로만 씻어 내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수면 중에도 피지가 분비되어 그 위에 먼지가 앉으면 피부가 더러워질 수 있기 때문에 깨끗한 피부를 위해서는 아침에도 꼼꼼하게 세안하도록 한다.

저녁, 꼼꼼한 클렌징 필수

모 화장품 CF에서 언급한 것처럼 건강한 피부를 지키기 위해서는 화장보다는 깨끗한 클렌징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저녁에 세안을 할 때는 먼저 평소보다 클렌징 제품의 양을 1.5배 정도 많이 사용하는 것이 좋다.

단 클렌징 시간은 2~3분 정도로 하되 3분 이상 넘기지 않도록 한다. 클렌저로 마사지하듯 너무 오랫동안 문지르면 피부 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으며, 오히려 클렌저에 엉겨 붙어 있던 노폐물이 다시 피부에 들러붙을 수 있기 때문이다.

피부 타입마다 세안제 선택도 중요한데 알레르기가 있거나 피부 트러블이 자주 생기는 등의 민감성 피부라면 젤이나 로션 타입의 클렌징 제품을 선택한다. 이유는 거품이 나는 클렌징 제품보다는 젤타입이나 로션타입의 클렌징 제품이 피부 자극이 덜하기 때문이다.

클렌징 후에는 역시 피부타입에 맞는 세안제를 사용하여 2차 세안을 한다. 건성피부라면 세안과 동시에 피부 보습성분을 공급해 줄 수 있는 식물성 오일성분이 다량 함유된 제품 등을 사용하고, 지성피부의 경우에는 피지 제거 능력이 좋은 지성 전용 비누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각질 제거에 특히 신경을 써야 하므로 1주일에 2~3회 정도 정기적인 각질 제거로 피부를 깨끗하게 관리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중성피부는 그날의 피부 상태에 따라 다른 클렌저를 쓰거나 땀이나 피지 분비가 많은 날에 비누로 2차 세안을 해주 것도 좋은 방법이다.

찬물 마무리, 세안 후 보습 중요

세안시 기본적으로 지켜야 할 사항들도 있다. 첫 번째는 세안시 물 온도이다. 처음에는 모공을 열어주고, 피부 신진 대사를 돕는 약간 따뜻한 온도의 물로 시작한다.

클렌징 후 헹굴 때에는 처음보다 조금 낮은 온도로 충분히 헹궈내고, 마지막에는 찬물로 마무리해 열린 모공을 닫아주도록 한다.

두 번째는 세안제 사용시에는 손에서 충분히 거품을 낸 후 이 거품을 이용해 얼굴을 닦아내는 것이다.

거품세안은 얼굴의 미세한 피부 조직에 붙어 있는 오염 물질과 노폐물을 제거해 주어 피부 트러블과 블랙헤드 예방에 도움이 된다.

마지막으로 세안 후에는 피부 속 물기가 다 증발하기 전 빨리 스킨이나 피부 보습제를 발라주어 피부 속 수분을 지켜주도록 한다.

특히 건조한 봄철에는 피부 보습이 중요한데, 보습력이 강한 화장품을 이용하거나 정기적인 마사지와 팩을 통해 피부 건강을 지켜주도록 한다.

청정선 한의원 원장은 “피부는 외부적인 요인 뿐 아니라 우리 몸 속의 장기의 상태 등 내부 요인의 영향에도 민감하다. 그러므로 요즘처럼 일교차가 크고 변덕스러운 봄철에는 면역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건강한 몸 상태를 유지하고, 충분한 휴식과 수면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그는 “봄철만 되면 유독 여드름이나 피부 트러블이 심해지는 경우, 진단을 통해 건강상태와 체질 개선에 도움이 되는 한약을 복용하는 것도 도움이 되며, 피부 재생력과 기혈 순환을 돕는 한방 침 시술이나 경락 마사지, 심부열 치료 등도 건강한 피부를 지키는데 좋다”고 덧붙였다.

이서현 기자  so2so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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