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삼성ETN, 차별화된 투자기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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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삼성ETN, 차별화된 투자기회 제공”
  • 이경민 기자
  • 승인 2016.04.19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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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23개로 최다 종목 상장…판매잔고·거래대금 업계 1위

[매일일보 이경민 기자] 삼성증권은 상장지수채권(ETN) 시장의 성장세가 가파르다.

19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ETN 시장이 첫 상장 후 1년 반만에 82개의 ETN이 연이어 상장해 지난달 25일 기준 시가총액은 출범상시 4700억원에서 2조1448억원으로 4.5배 증가했다.

ETN은 상장지수펀드(ETF)와 비슷한 투자상품으로 거래소에 상장돼 국내외 다양한 지수와 원자재, 환율 등을 사고팔 수 있는 채권으로 지난 2014년 11월 첫 상장했다.

삼성증권은 자사 ETN이 갖고 있는 3가지 차별성을 확인하면 지금보다 다양한 투자기회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우선 선택의 폭이 훨씬 크다는 점이다.

실물자산을 편입해야 하는 펀드 상품과 달리 ETN은 증권사가 추적할 수 있는 모든 지수를 상품화할 수 있다.

유럽 고배당 주식을 지수화해 투자하는 ‘삼성 유럽 고배당 주식 ETN’과 같은 상품이 대표적이다.

또 ETN은 기초지수의 구성종목 수가 5개 이상이면 상품화가 가능해 특정 섹터를 선호하는 투자자들에게 집중투자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관련상품으로는 ‘삼성 미디어 테마주 ETN’ ‘삼성 음식료 테마주 ETN’ ‘삼성 온라인 쇼핑 테마주 ETN’ 등이 대표적이다.

이론 가격과의 괴리를 최소화한다는 점도 두 번째 차별성으로 꼽힌다.

ETN과 ETF는 모두 특정 지수를 기초로 하기 때문에 기초지수를 100% 복제한 것이 이론가격이다.

하지만 시장가격은 시장 참여자들의 실제 매매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이론가격과 100% 일치하지는 않기 때문에 일반 주식과 달리 ETN과 ETF에는 유동성공급자(LP)라는 제3의 시장 참가자가 존재한다.

LP는 시장가격과 이론가격이 일정 이상(국내 3%, 해외 6% 이내) 괴리되지 않도록 한다.

이 때 ETF는 상품공급자와 LP가 동일하다.

삼성ETN은 상품공급자와 LP가 모두 삼성증권으로 이론가격과의 괴리를 최소화해 상품성을

높이고자 하는 상품공급자와 기초지수를 100% 복제하기를 바라는 투자자의 이해관계를 LP가 일치시켜준다.

세 번째 차별성은 해외투자에 강점을 갖고 있다는 점이다.

삼성ETN은 동일한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더라도 투자자가 환을 헤지할 것인지 오픈할 것인지 선택할 수 있다.

‘삼성 미국 대형 성장주 ETN’ ‘삼성 미국 대형 가치주 ETN’ ‘삼성 미국 중소형 성장주 ETN’ 등이 환 오픈 투자가 가능한 대표적인 ETN이다.

달러강세를 예상하는 투자자라면, 지수에 의한 성과에 더해 환 투자에 따른 추가수익 기회도 노릴 수 있게 된다.

특히, 환 오픈 투자가 가능한 대부분의 해외 펀드들이 매수와 환매에 많은 기간이 소요되는 것과는 달리 삼성ETN은 실시간 매매가 가능해 환 변동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ETN은 매매단위가 1만원 내외이기 때문에 소액으로도 앞서 언급한 다양한 투자전략을 활용할 수 있다”며 “다양한 차별성을 갖고 있는 삼성ETN을 활용하면 새로운 투자기회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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