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중국 1분기 GDP 발표에도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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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중국 1분기 GDP 발표에도 주춤
  • 이수빈 기자
  • 승인 2016.04.15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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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의원 테마주 급반등

[매일일보] 코스피 지수가 단기 급등에 대한 경계심에 소폭 하락하며 한주를 마감했다.

15일 유가증권 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22포인트(0.06%) 내린 2,014.71로 장을 마쳤다.

장중 중국의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발표됐지만 시장이 전망해온 수준이라 영향력은 제한됐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분기 GDP가 전년 동기보다 6.7% 늘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6.7%)와 일치하고 중국 경제의 올해 성장목표 구간(6.5~7%)에도 들어맞는 수준이다.

시장에는 오는 17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산유국 회의 결과 등을 확인하고 가려는 관망심리가 짙게 깔렸다.

시장에선 전날 4개월여 만에 2010선을 회복함에 따라 시장의 관심은 2000선에 안착할지에 관심이 쏠려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78억원어치, 248억원어치를 사들인 반면 개인은 1094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화학(-1.22%), 의료정밀(-1.89%), 건설업(-1.75%), 운수창고(-1.72%), 철강·금속(-0.46%), 전기가스업(-0.66%), 통신업(-0.70%)이 내렸다. 음식료품(1.41%), 섬유·의복(0.61%), 종이·목재(0.81%), 의약품(1.34%), 유통업(1.26%)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삼성물산(1.79%), 현대모비스(0.42%), SK하이닉스(1.47%), 기아차(0.21%)가 상승한 반면 한국전력(-0.67%), 현대차(-0.33%), 아모레퍼시픽(-1.23%), LG화학(-1.03%) 등은 하락했다.

일본 지진 여파로 일부 중국인 관광객이 한국으로 발길을 돌릴 것이라는 전망 속에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6.28%), 호텔신라(3.60%) 등과 같은 면세점주가 강세를 보였다.

최근 중국 교복시장 진출을 재료로 상승세를 이어온 형지엘리트는 이날도 상한가로 치솟았다.

지난 11일 두산DST 인수 발표 후 오름세를 보인 한화테크윈은 외국인 매수세 속에 1.95% 상승 마감했으며, 장중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제일약품은 실적 개선세에 7.25% 올라 10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0포인트(0.32%) 오른 695.62로 장을 마감했다.

무소속 유승민 의원의 테마주로 분류되는 대신정보통신(10.53%)과 삼일기업공사(7.63%)가 동반 강세를 보였다.

‘유승민 테마주’는 전날 차익실현 매물 탓에 약세를 나타냈으나 유 의원의 새누리당 복당 가능성이 커졌다는 소식에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부터 정상거래가 재개된 코데즈컴바인은 상한가로 치솟았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0.5원 내린 1146.2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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