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남동경기장 주변부지 활용은 그림의 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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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남동경기장 주변부지 활용은 그림의 떡
  • 김양훈 기자
  • 승인 2016.04.05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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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구 뉴스테이 사업 중단...주민들은 꼭 필요성 강조

[매일일보]인천시(시장 유정복)가 14년 4월 “아시안게임”를 치루고 난 경기장 “유휴부지”는 뉴스테이 사업을 통해 임대 공용주택을 건설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와 관련, 지난 3월 중순 남동경기장 남측 5만6천㎡(300억원 상당)부지도 뉴스테이 임대주택 사업에 포함이 되었다.

그러나 공공의 이익 차원에서 남동구(구청장 장석현)주민들의 마음을 너무 모르고 있다는 반발이 나오며 힐링 공간으로 돌려 달라는 염원이 쏟아졌다.

한편, 남동경기장 옆 부지는 뉴스테이 사업을 하기는 부지가 너무 작아 중단 판단이 나오고 있어 구민들은 잘된 일이라며 환영하고 있다.

특히, 인천시가 관리하는 남동경기장은 시민들이 매일 접하고 생활하는 인근 고밀도 생활권에 속해 있지만 생활 체육을 위해 경기장을 사용하고 싶어도 잔디가 망가진다며 거부되고 있다.

대한체육회와 생활체육회는 지난달 21일 법인 등기를 마치고 공식적으로 통합 출범했지만 경기장 사용제한은 체육회 활성화에 전혀 도움이 안 되고 있다는 중론이다.

남동구 지역민들은 공영주택 인근 지역에서 체육을 생활 삼아 자유롭게 휴식을 취할 수가 있는 주변 공간이 있지만 시민에게 돌려주지 않아 행복추구권을 빼앗기고 있다는 지적이다.

공용주택 주변 환경을 고려할 때 시가 보유한 5만6천㎡ 부지는 시민에게 생활형 문화를 누릴 수 있는 각종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인천시의 의지가 촉구되고 있다.

뉴스테이 사업은 2020년 완공을 통해 계양구 1300가구, 남동구 600가구, 연수구 1400가구 등 3300가구가 오는 7월 대상지역으로 최종 지정되고 지난 1월에는 국토교통부로부터 뉴스테이 선도사업지구로 선정됐다.

그러나 해당 지역 주민들은 뉴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 사업이 주민의 의견도 묻지 않고 힐링의 공간과 지역경제 상업 활성화 지구보다 땅장사를 목적으로 한 막무가내 정책이라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밀집지역 생활형 공간시설이 부족한 남동구는 인천시가 생활체육 등 구청 인근 부지를 다목적 편의 시설로 개선하여 주기를 희망하고 있다.

한편, 경기장 주변 땅을 체육공원이나 수익시설로 활용하기 위해 용역연구를 추진했지만 감사원으로부터 "인천시 재정을 감안, 체육공원 조성을 재검토하라"는 지적도 있었다.

허나 남동구 600세대 뉴스테이 사업은 부지가 너무 작아 다목적 공공시설로 전환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어 사업 중단 바람은 주민들에게 큰 기대를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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