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스마트 교통’ 선진화 속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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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스마트 교통’ 선진화 속도낸다
  • 이근우 기자
  • 승인 2016.03.28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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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 구축 역량 및 운영 노하우 인정받으며 글로벌 성과
LG CNS가 뉴질랜드 교통카드시스템 구축을 시작으로 남미, 유럽, 동남아 등지에서 스마트 교통 분야를 이끌고 있다. 사진=LG CNS 제공

[매일일보 이근우 기자] LG CNS가 그동안 전자정부 및 공공 서비스 시장에서의 정보기술(IT) 시스템 구축 역량과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글로벌 ‘스마트 교통’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LG CNS는 지난 2004년 서울시 교통카드시스템을 구축했으며, 2008년부터 뉴질랜드 수도 웰링턴과 오클랜드에 서울시 교통카드 단말기 시스템을 적용·운영해 글로벌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 이후 남미, 유럽, 동남아 등지에서도 스마트 교통의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LG CNS는 지난 2011년 서울시 교통카드시스템 성공적 구축사례에 힘입어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의 대중교통 요금자동징수(AFC) 및 버스운행관리시스템(BMS)을 구축했다.

지난해엔 보고타 내에서 운행하는 모든 버스와 버스전용차로(BRT) 정거장들을 단일 환승시스템으로 통합하기도 했다. 총 사업규모는 15년간의 운영까지 포함해 IT서비스 분야에서만 3억불(3000억원)에 이른다.

LG CNS는 또 같은해 11월 총 사업비 60억원 규모의 콜롬비아 파스토 버스관리시스템(FMS) 사업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콜롬비아 정부가 지방도시 교통서비스 개선을 위해 추진하는 ‘전략적 대중교통 시스템 구축 사업(SETP)’의 일환이다.

LG CNS는 지난 2014년 국내 최초 유럽 교통카드사업 진출에도 성공했다. 그리스 테르나에너지와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1억3790만유로(2054억원) 규모의 ‘아테네 e-티켓팅 사업’을 수주한 것.

아테네의 모든 대중교통수단에 ‘자동운임징수시스템(AFC)’을 구축·운영하는 이 사업에서 LG CNS가 담당하는 IT분야 예산은 1000억원을 상회한다.

LG CNS-테르나에너지 컨소시엄은 교통카드 발급 및 정산을 담당하는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했으며, 향후 12년간 사업을 수행한다. 

LG CNS는 지난 2012년 현지 업체인 에이펙스 커뮤니케이션즈와 컨소시엄을 맺고,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의 도시철도(MRT) 통신시스템 구축사업을 수주했다. 사업 규모는 1400억원가량이다.

현재 도시철도 1호선(51km 구간 31개 역사) 공사가 진행 중이며, LG CNS가 이 구간의 열차무선시스템을 비롯해 역무용 통신, CCTV, 방송, 관제, 보안 설비 등을 내년까지 구축할 예정이다.

LG CNS는 지난달 말레이시아 MRT 지선버스 시스템 구축 사업도 따냈다. 현재 말레이시아 역사상 최대 규모의 교통 프로젝트로 진행되고 있는 도시철도 건설과 연계된 사업으로, 수도 쿠알라룸푸르 MRT역 31개 역과 주거지역을 연계하는 지선버스에 스마트 기술을 적용해 교통 흐름을 최적화한다. 전체 사업규모는 약 120억원이며, 내년 7월 개통 예정이다.

최근엔 말레이시아 페낭시 시내 버스 400대의 교통 흐름을 최적화하고 버스 운행을 효율화하는 버스정보시스템(BIS)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전체 사업규모는 200억원이며, 내년 8월 개통을 목표로 에이팩스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을 진행한다.

한편, LG CNS는 서울시 교통카드시스템, 고속철도 통합시스템, 전기자동차 인프라 구축과 운영 등의 대형 프로젝트 성공사례를 기반으로, 글로벌 성과내기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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