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 ‘문화공연사업’으로 영역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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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투어, ‘문화공연사업’으로 영역 확장
  • 이아량 기자
  • 승인 2016.03.28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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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공연장 브이홀과 브랜드 계약
2012년부터 공연사업 투자 시작…여행업 연계한 문화공연사업 확장
지난 21일 권희석 하나투어 수석부회장과 박승철 PSC그룹 원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하나투어브이홀 제막식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사진=하나투어 제공

[매일일보 이아량 기자] 하나투어가 문화공연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하며 기존 여행관련 사업 이외에 다양한 공연문화를 선보이고 있다.

하나투어는 경쟁력 확보와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기 위해 여행상품 판매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문화·공연사업에 투자함으로써 고성장 기업으로 발돋움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2012년 하나투어는 뮤지컬 ‘위키드’ 투자를 시작으로 문화공연사업에 뛰어들었다. 그해 12월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내한공연에 대한 투자를 했고 그 후 뮤지컬 ‘캣츠’, ‘킹키부츠’, ‘베르테르’, ‘지저스크라이스트 수퍼스타’ 등의 공연에 투자를 진행했다.

2013년에는 B2C 온라인 예매시스템인 ‘하나티켓’을 선보였다.

하나티켓은 온라인 예매 시스템 외에도 하나투어 전문판매대리점 등 전국 대리점에서도 공연 티켓을 예매할 수 있고 하나투어 여행상품 이용 등으로 적립한 마일리지를 통해서도 구입이 가능하다.

2014년부터 대중음악 가수들의 콘서트를 단독판매를 해왔는데, 대표적으로 비스트의 단독 콘서트와 더불어 김동률 전국 투어 콘서트, 2015년 성시경의 단독 콘서트 티켓을 단독으로 판매했다.

하나투어는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문화콘텐츠 투자를 강화하고 공연예매서비스 사업을 활성화시키면서 동시에 문화콘텐츠를 활용한 인바운드 관광상품을 개발해 여행산업의 질적 성장에 힘쓴다는 방침이다.

최근 하나투어는 홍대에 ‘하나투어 브이홀’을 선보이며 공연사업을 확장했다.

지난 21일 홍대의 공연장인 브이홀을 운영하는 브이엔터테인먼트와 브랜드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하고 제막식을 진행했다.

양사는 향후 3년간 브이홀의 대외적인 공식 명칭을 ‘하나투어 브이홀’로 정하고 하나투어는 브이홀에서 진행되는 공연의 티켓을 하나티켓을 통해 판매하며,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우리나라 공연문화를 소개하는 프로모션을 전개할 예정이다.

브이홀은 신인 아티스트를 다수 배출하고 서태지, 이승환, 크라잉넛 등 대중적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아티스트들의 공연도 활발히 개최된 곳이다.

하나투어 미래전략총괄팀 부장은 “이번 스폰서십 계약은 하나투어가 문화관광유통그룹으로 나아가는 또 다른 시도”라며 “단순한 공연사업이 아닌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우수한 공연문화를 직접 체험해보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전국의 판매점·제휴사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인 네트워크를 통해 경쟁력 있는 여행서비스 유통망을 확보하고 있는 하나투어는 이러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각종 문화공연을 기획·투자·생산하며 이를 여행상품과 함께 유통함으로써 문화와 관광의 융합을 통해 세계적인 문화관광 그룹으로 도약할 계획을 갖고 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문화산업과 관광산업을 함께 발전시켜 파트너들에게는 새로운 사업기회와 새로운 수익을 제공하고, 고객들에게는 신뢰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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